[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조선시대 임란과 호란 당시 국가에 군마를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 공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7년 제정한 ‘호국 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올해 수상자로 이용대 용문목장 대표가 선정됐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와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는 2019년 제3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망일상 수상자로 이용대(76세) 용문목장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제주시 봉개동 산71번지에서 용문목장을 운영하는 이용대 대표는 1세대 경주마 생산자로 100만㎡에 육박하는 규모의 전국 최대 목장을 설립, 뛰어난 국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005년 문을 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 경마공원)은 햇수로만 15년째를 맞았다. 부경 경마공원 개장과 함께 부산경남 마주로 활동한 이들은 모든 게 낯설던 초보 마주에서 어느덧 많은 경마 지식과 노하우를 지닌 원로 마주 또는 베테랑 마주들로 거듭났다. 그러한 마주들 가운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원태 마주가 특히 주목 띈다. 말 혈통 공부에도 열심인 그는 진정 말을 사랑하는 애마인의 향기 또한 느껴진다.15년의 역사를 거친 부산경남 경마는 서울보다 늦은 개장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경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002년 월드컵. 한국축구가 4강의 기적을 이뤄낼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긴 했지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됐던 일이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됐다. 이번에는 한국승마가 꿈을 향한 도전을 펼친다. 국제승마의 변방국인 한국승마가 낮은 가능성이지만 젊은 패기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오는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국자가격 획득대회’에 권만준·김보선·전재희 선수 등 3인이 한국승마를 대표해 출전하는 가운데 전재희 선수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패러디 분장을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말(馬)을 타고 졸업사진을 찍은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주인공은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김화고 재학생 조민준 학생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자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인 ‘늘푸른체험농원’ 조성덕 대표의 자제이다. 졸업사진을 찍는 당일 아침까지 코스프레의 완성을 위해 기어이 말을 끌고 가야하겠다면서 농원에서 직접 기르는 조랑말 한 마리를 직접 끌고 갔다고 한다.조민준 학생은 2012년 KBS2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각시탈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승마를 대표하는 대한승마협회는 현재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있다. 승마협회 스스로 회장 선출에 실패하자 정상화을 위한 조치로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오명을 쓴 것이다.관리단체 체제 하에 한국승마계의 변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한 내부 갈등과 반목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이종형 감독이 한국승마의 발전 및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주장을 펼쳐 화제이다.알기 쉬운 승마 규칙 등 도입해 승마 대중화 기여S1·S2·S3 한국에서만 쓰여···국제 통용 명칭 바꿔야이종형 감독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가 경마 관계자들과의 스킨십 행보로 눈길을 끈다.정형석 본부장은 5월 18일 오전 6시 50분에 부경경마 경주로 현장을 방문해 경마 관계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따듯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장에는 오문식 부경조교사협회장, 부경경마처장, 말관리사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정 본부장은 지난해 본부장으로 취임 이후 경마관계자의 소통·화합을 줄곧 강조해 왔다. 이 같은 행보는 한국경마 발전에 부경 경마인들의 노력과 희생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산업특구 경북 상주에서 ‘제8회 정기룡 장군배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있다.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장애물 경기가 진행됐으며,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마장마술 경기가, 18일부터 20일까지는 생활체육경기가 열린다.국내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중 대회 명칭에 인명이 붙은 것은 매년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용문 장군배’와 함께 유이하다. 그만큼 말(馬)과 인연이 깊은 인물로 매년 말산업특구인 상주에서는 이를 기리는 ‘정기룡 장군배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있다.정기룡 장군은 조선 시대 인물로 임진왜란 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정식에서 당시 김인식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국민들에게 밝혔던 말이다. 세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수두룩한 야구 강국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단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10년이 지난 2019년. 종목은 다르지만 ‘위대한 도전’을 통해 국민과 경마팬에게 감동을 전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3월 31일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선 국내 경주마 ‘돌콩’과 이태인 마주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계 경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 최고령 기수 김귀배 선수가 4월 11일 데뷔 40주년을 맞는다.56세의 나이에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치는 김귀배 기수는 뚝섬 경마장 시절인 1979년 4월 11일 데뷔했다. 젊은 시절 한국 경마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G1)’에서 1986년 4회 차에 ‘포경선’과 함께 우승할 정도로 우수 기수로서 활약했다.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 기수는 1월 훈련 중 팔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지만 부상 직전까지 꾸준히 경주에 나섰다. 항상 높은 승률을 유지할
대한민국 말산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투자를 이어왔던 마주들의 희생 아래 근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통합 마주 시행과 교차 위탁 마주 확대 등 시행 시스템 통일은 경마 제도를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앞당길 ‘화두’이건만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들은 부산경남 소속 마주들. 서울과 경마 시행 차이점들이 파행하는 문제가 이들에게 집중된 가운데 최근 위탁 생산 문제까지 불거지자 어려움은 배가 됐다. 부산과 서울에서 마주를 하고 있는, ‘골리앗마린’으로 대표되는 ‘마린’ 시리즈의 주인
“와아아~~”“뭐야, 저 늙다리 똥말이 왜 들어와, 에잇!”“난 저 녀석 올 줄 알았다니까. 고맙다, 우박아!”2019년 2월 17일, 부경 제6경주 1,200m 경주가 끝났을 때 내 집이자 일터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은 평소보다 더 떠들썩했다. 단승 94.2배, 연승 16.8배로 함께 뛴 친구 중에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나였다. 1등을 한 ‘정상코리아’와 함께 기록한 복승식이 무려 1361.9배. 사람들은 내가 입상하리라고 전혀 생각지 않았다. 아니, 그냥 ‘너는 꼴찌’라고 낙인찍은 것이다.난 그들이 흔히 말하는··· ‘똥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작년 5월 대암홀스랜드의 ‘치카블루’는 인공수정을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 위탁 사육을 하던 중 폐사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승용마 생산농가에 더 큰 어려움이 왔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27일 대명 소노펠리체라는 대기업에서 우수한 씨암말을 기증받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가족경영체제로 승마장을 운영해 이제 5년 차인 대암홀스랜드의 라매화 대표와 이경진 실장을 만났다.-대암홀스랜드는 어떤 곳인가대암홀스랜드는 철원의 1호 승마체험 시설이자 말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 권익 보호, 대변 역할힘들고 어려운 상황, 문제 해결 위해 노력정부와 간담회 등 소통해 문제 함께 풀어나가야안 만나주고 회피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 아니다[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전 세계 최초로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말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은 날이 갈수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승마 산업은 애초에 국민들의 관심도 별로 없었고 특히 정유라 사건으로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안 좋아지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의 유일한 국제 승마대회인 대명컵도 올해부터 열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역대 최저 낙찰률을 기록하며 마친 3월 제주 경매는 국내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매 당일 분주하게 경매장을 오가며 현장을 진두지휘한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과 경매 뒷이야기를 나눴다. “위탁생산은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와국내 위탁생산 규모 도 넘어···곧 농가 모두 망해브리즈업, 제도 개선 시까지 한시적 미시행일 뿐마주는 마주의 역할 해주시길”-올해 첫 경매임에도 경매 결과가 저조하다. 어떻게 보는지"예견된 일이다. 한 번 넘긴 넘어야 할 상황이다. 부산마주들이 경매 참여를 보이콧
제주대 말 동물병원, 2017년 7월 개원…수술 30여 건 시술“민간에 맡겨야 할 필요성 있어…일본의 선례에서 배울 점 찾아야”“본격적인 말산업은 10년 후부터”[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에서 ‘말(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제주이다. 말의 고장이자 제1호 말산업특구인 제주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말의 절반 이상이 생산돼 길러지고 있다. 그럼에도 말 수의 분야에 대한 인프라는 부족했으며, 그동안에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2차 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해왔었다.제주도는 2014년 말 수의분야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절
젊은이에게 마사회는 잘 모르는 회사…대국민 홍보 필요성 절실공기업의 공익적 기능 요구도[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월 28일. 한국마사회가 사회적 갈등의 상징이던 용산 장외발매소를 농촌 대학생을 위한 장학관으로 재탄생시키며 새로운 용산시대의 서막을 알린 날이다.다소 추운 날씨에도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많은 정관계 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장학관에 1기로 입주하는 농촌 지역 출신 대학생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취업난, 주거난에 시달리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청년들이 대통합의 자세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최진혁)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에 대한 최고 권위의 ‘고주 노융희 지방자치상’ 수상자로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 15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개최되는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안성호 원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단체자치 전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자치를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대표 저서인『왜 분권국가인가의 저술을 통해 우리나라 지방분권 체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주 노융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말산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말산업저널(대표 김문영)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23일 최종 선정 회의를 하고 17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금란 서라벌대학교 마사과 학과장은 ‘미래공헌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말산업 전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교수는 우선 말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 배출을 통해 산업 기반 마련에 공헌하고 있으며,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특유의 교수법을 통해 학생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2014년 서라벌대학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이진우 부장, 미국 브리더스컵 준우승마 ‘닉스고’를 만들어 낸 장본인서창수 조련사, 국내 말 조련 시스템 구축에 큰 기여[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말산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말산업저널(대표 김문영)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23일 최종 선정 회의를 하고 17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말산업 특별상 부문은 2명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담당 부장과 서창수 조련사가 그 주인공이다. 2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수십 년간 꾸준한 뚝심을 발휘해 오늘날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