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 고향 이 원 문굴뚝에 아침연기늦은 집 아이방앗간 가래떡에울고 웃었고뻥튀기 한 줌에소원이 있었다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작가협회 회원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그날의 노을 이 원 문그리움 따라다시 찾는 이 바닷가묻혀버린 조개껍질고온히 잠들고지워진 발자욱그날을 기다린다그리워도 참아야 했던 시간들외로워도 참았고그날은 파도가 휩쓸어 갔다휩쓸어간 파도에부서지는 지난날들아쉬움에 돌아서니저녁노을만 물들어간다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베팅만 있고 문화는 없다’는 척박한 한국경마의 현실을 타개하고 선진경마문화의 정착에 힘쓰는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문산업과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셨음은 물론 특히 많은 전문신문들의 귀감이 되어주신 김문영 사장님을 비롯해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3년의 세월동안 창간정신을 잃지 않고 전문신문 본연의 자세로 굳건히 한국 선진경마문화 창조에 이바지해온 경마문화신문이야말로 모든 전문신문인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변화
한국경마산업 발전을 위해 달려온 한국경마문화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우리나라의 경마계의 구석구석을 파헤치며 다양한 소식과 정보들을 전달하고, 마사회를 비롯하여 유관단체 및 경마장을 찾는 모든 경마팬의 중심에 서서 경마문화를 발전시키고자 그간 13년여 동안 온 힘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경마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서 거듭나는데 일조를 한 것에 대해서 경주마를 생산하는 협회의 회장으로써 거듭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그동안 우리 경마계는 양적으로는 눈부신 성장을 하였지만 질적으로는 아직도 선진경마 산업에 초보 걸음마 수준
경마문화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진경마문화 창달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국경마산업의 일익을 담당해 온 경마문화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화가 있는 선진경마 창조를 창간 이념으로 그동안 한국경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경마문화신문이 벌써 13주년을 맞이했다 하니 경마종사자의 한사람으로서 감개무량 합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그 나라의 언론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한국경마의 역사와 문화는 대한민국 제일의 경마정론지라 자부하는 경마문화신문이 대변해 왔다고 생각합니
모든 스포츠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 심판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심판의 결정에 심하게 항의만 하여도 퇴장을 당할 수 있고 더 심할 경우는 게임몰수까지 당할 수 있다. 이러한 심판도 신이 아니기에 오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인 마라도나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으로 공을 건드려 골인을 시켰기 때문이다. 심판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골인 휘슬을 불었다. 상대팀은 손으로 공을 건드려 골인 시켰다고 격렬하게 항의를 하였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디오로 다시 살펴보니 분명하게 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그러나 한번
경주마가 마방에 입사하여 은퇴하기까지 질병을 전혀 갖지 않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경주마에게 질병은 늘 따라 다닌다고 해도 잘못된 표현이 아닐 것이다. 경주마는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더욱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말임에도 여러 질병들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경주로를 떠나야 하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마주들도 경주마의 각가지 질병들로 인해 마주를 못해 먹겠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하며 어떤 조교사는 운동기 질병에서 해방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운동기질병은 경주 성적을 내는데 있어 발목을
권투경기도 적당한 출전주기가 있다. 타이틀을 방어한 후 대략 3개월 이내에 다음 경기를 치른다. 경주마에게도 적당한 출전주기가 있는데 매월 위탁관리비를 내야 하는 마주로서는 1개월에 한번은 경주에 출전시키고자 한다. 착순상금이나 출전수당을 받아 관리비를 충당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주마들의 정상적인 출전주기가 1개월로 각인되어 버렸다. 마주, 조교사, 경마팬 모두 정상 출전주기를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1개월에 한번 씩 경주에 출전하다보면 말의 리듬도 그 출전주기에 맞춰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말에게 경주성적을
경주마의 소유 변동과 관리 조교사의 변경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 경주마의 소유변동은 마주들 간에 언제든지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며 소유 변동에 따른 아무런 제약조건도 없다. 그러므로 오늘의 마필소유가 A에서 다음날 B로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소속조의 변경은 마주가 원하는 날 아무 때나 옮겨 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필의 관리 조 변경은 조교사협회에서 의결된 사항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말이든 간에 그 마필이 해당 조에 위탁관리 된 후 1년이 지나야 다른 조로 옮길 수 있도록 조교사들 간에 약속이 되어 있다. 이
사람의 습성만큼이나 말 또한 다양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습성은 성격과는 차별되는 것으로서 성격이란 각기 특별히 갖고 있는 감정과 의지의 경향이나 성질과 품성을 말한다. 습성은 버릇이 되어버린 성질을 말한다. 이처럼 버릇이 되어버린 말의 경주습성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발주고착(출발대에서 나오지 않음)이나 발주기립(출발대 안에서 일어섬), 경주사행(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진로를 변경) 등이 있겠고, 이외의 습성으로는 다른 말이 옆에 붙는 것을 싫어하는 말, 달리는 말발굽 소리에 예민한 말, 모래가 튀는 것을 싫어하는 말도 있
궁합이라 함은 일대잡종을 만들 때 교잡하는 두 계통 혹은 품종의 어울리는 정도, F1의 능력을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또한 사주와 오행에 살(煞)이 있으면 불길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혼사에는 궁합을 반드시 보는 습관이 있었다. 이름과 음식에도 어울리는 궁합이 있으며 잘 어울리는 콤비를 우리는 찰떡궁합 이라고 한다. 말과 기수의 사이에서도 찰떡궁합이 있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상극인 궁합도 있다. 기수의 실력으로 보면 충분하게 우승을 할 말인데도 경주결과는 늘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기수의 실력은 신통치 않으나 항상 좋은
경주용 말을 구입하는 방법은 경매와 개별구매로 나뉜다. 경매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최고가 낙찰방법을 말한다. 경매는 한 장소에서 많은 말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사람들과 경쟁을 통해 말을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와 달리 개별구매는 소유주와 구매자간의 일대일 거래방식이기 때문에 경매보다는 구입과정이 단순하다. 우리나라의 경매는 1세마 경매와(약 18개월령) 2세마 경매(약 24개월령)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개별구매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 그러나 대체로 1세 이후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왜냐하면 너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러면 경주마는 죽어서 무엇을 남기는가. 가죽도 남기도 이름도 남긴다. 경주마는 경마공원을 은퇴한 후 용도에 따라 가는 곳이 달라진다. 요즘 승마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은퇴하는 경주마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승마장이다. 경주마를 승용마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승용마에 맞는 성격개조가 필요하다. 경주중 골절을 당하는 말들은 갈 곳이 정해져 있다. 소각 아니면 육용이다. 불행하게도 모두 생을 마감해야 한다. 소각은 경마공원에 마련된 말 소각장에서 한줌의 재로 남게 되며 그
경주마의 체중 변화는 예시장의 전광판과 경마중계 모니터에 나타난다. 보편적으로 여름철에는 마이너스가 많으며 겨울철에는 플러스가 많은 편이다. 권투 경기에서도 체중에 따른 급이 정해지므로 가능하면 체중을 줄여 경기에 출전 하려고 한다. 그것이 경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과도한 체중감량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경주마의 체중변화는 훈련량과 운동강도를 추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경주마의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채식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채식상태는 좋았지만 훈련량이 많았거나 운동강도
산사(山寺)의 봄 - 이 원 문 -세월 녹인 물 소리 어름밖에 들려오니산사의 계곡 잠에서 깨어난다생명의 소리 섞여 불어 오는 바람마다풍경에 담겨 이 산장에 들려주니대웅전 뜨락 잠든 방초 깨어나고나뭇가지 움 부르는 새소리 들려온다하룻밤 잠이련가 천만년 꿈이런가어느 곳 어느 생명인들 깨어나지 않을까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말의 질주습성은 말의 성격과 근성에 많은 관련이 있다. 말의 질주습성이란 경주전개 스타일을 말한다. 도주, 선행, 선입, 자유, 추입으로 분류한다. 급한 성격의 말은 대체로 선행마가 많으며 느긋한 성격의 말은 추입마가 많다. 그러나 평상시는 급한 성격의 말이 경주에 나가면 차분하게 변하는 말도 있고, 반대로 느긋했던 말이 급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한다. 육상에서 장거리나 마라톤 같은 경우는 작전이라는 것이 있어 작전대로 레이스를 펼치려고 노력하지만 경마에서는 말의 습성을 고려한 경주작전을 펼친다. 선행마가 뒤에 따라가다가 추입으로 우
가끔 한 경주에 같은 소속조의 마필 2두가 동반 출주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같은 마주소유의 마필이 동반 출주하기도 한다. 2010년 11월 28일 Breeders` Cup에서는 서범석조교사 소속의 마필 2두가 동반 출주하였다. 두 마리 모두 이신근 마주의 마필이었다.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같은 조교사와 마주가 차지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경주에 동반 출전한 말이 같은 소속조이거나, 같은 마주 소유일 경우 경마팬들은 베팅전략을 짜는데 있어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다. 과연 조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 피고 새 우는 삼월이 오면 목장의 씨암말들은 자연의 섭리를 거슬리지 못하고 발정이 온다. 발정을 오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일조량과 기후와 영양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울에 비해 봄이 되면 해가 길어져 햇볕을 쬐는 양이 늘어나고 기후가 따뜻해지면 암말은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발정이 오게 된다. 말은 아무 때나 발정이 오지 않고 계절번식을 한다. 발정기간은 대개 3월부터 시작하여 6월말이면 끝난다. 날씨가 너무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발정이 오지 않는다.
우리는 가끔 심판매수와 승부조작에 관련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일들은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주 드물게는 도박사들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며칠전 일본에서는 스모선수 7명이 승부를 조작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에서 져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사건이었다. 일본의 국기인 스모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었고 경기가 65년 만에 처음으로 중단되었다. 국내의 경우도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져주는 경기를 해 매스컴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고등학교의 경기는 대학의 입학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이
‘새강자’, ‘동반의강자’, ‘터프윈’, ‘차돌’, ‘포경선’, ‘가속도’.. 이모두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주마들이다. 경주마로서 이름을 날린 마필 중에는 마명이 코믹하거나 촌스러운 마필들은 없다. 사람도 작명을 잘해야 된다고 하는데, 이는 말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마명을 짓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마명은 마주나 마주가족, 조교사들이 대부분 짓는다. 마주의 고향이나 회사와 관련 있는 단어를 합성하는 경우도 있다. 심상춘 마주는 아들이 다니는 대학의 앞자리만을 따서 ‘서고대’라는 마명을 지은 적이 있다. 두 명의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