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베팅 이벤트
전국 장외발매소 ‘마이카드 앱’ 서비스 확대 실시
도입 1년만에 매주 6000명 이용, 매출도 매월 25%씩 증가

스마트 폰을 이용한 마토(마권) 구매 서비스가 경마팬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힘입어 한국마사회가 ‘마이카드 앱’ 서비스를 전국 모든 장외발매소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렛츠런파크(경마공원)와 일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에서만 시범적으로 제공되었던 ’장내 모바일 베팅(마이카드 앱)‘ 서비스를 전국 경마공원과 모든 장외발매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정부3.0가치 및 ICT(정보통신기술)환경 변화에 맞춰 한국의 대표적인 베팅레저인 경마에 대한 디지털화를 추진, 2014년 마이카드 앱을 통한 ‘장내 모바일 베팅’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시범운영 1년 만에 전 지점으로 장내 모바일 베팅 서비스를 확대한 것.
‘장내 모바일 베팅’은, 경마 고객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발매창구에 줄을 서지 않고 마토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발매서비스를 말한다. 베팅에 필요한 경마정보 확인에서부터 경주진행과 관련된 각종 속보 수신, 마권 구매와 적중 시 환급금 입금까지, 스마트폰으로 앉은 자리에서 모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대표적인 정부3.0 발매서비스 혁신사례라 할 수 있다.
모바일 베팅 서비스는 단순히 구매편의성 강화 뿐 아니라, 경마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실제 홍콩, 영국 등 경마 선진국에서는 경마가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층까지 광범위하게 선호하는 대표적인 레저중의 하나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젊은 세대의 경마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 모바일 베팅은 디지털 생활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Digital Native)과 경마와의 거리를 좁혀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경마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건전 레저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사회는 장내 모바일 베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이카드 앱’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만에 매주 약 6000명이 모바일 베팅 서비스를 통해 마토를 구매하고 있으며, 신규 이용자도 한주에 약 900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마토 매출도 매월 약 25%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마사회는 8월부터 연말까지 모바일 베팅에 대한 프로모션을 앞두고 있어, 모바일 이용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베팅을 위한 ‘마이카드앱’은 한국마사회 모바일 홈페이지(http://m.kra.co.kr/main.do)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가능하다.
한편, 일부 경마팬들은 ‘마이카드 앱’의 전국 장외발매소 확대 시행을 환영하면서도, 실제 마토 구매시 이용자가 몰릴 경우 마토 구매가 지연되는 현상과 특정지역을 벗어나면 구동이 되지 않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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