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영천 거점승용마조련센터 방문…예산 지원 기대 높여

▲사진은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완공한 국내 유일의 거점승용마조련센터.
국내 실물 경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직원 20여 명이 5일 경북 영천시 거점승용마조련센터를 방문했다. 공공 승용마 조련센터의 운영 실태를 시찰하고자 한 이번 영천시 방문을 통해 관련 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방문단인 산자부 직원 20여 명은 승마 체험 및 승용마 조련 기술 시연을 보고 말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목도했다. 또한 말에 대한 기본 지식과 승마의 효능, 기승시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리 체형에 맞는 한국형 전문 승용마에 직접 기승하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거점승용마조련센터인 이곳은 말 사육 농가에서 생산된 승용마와 경주은퇴마 등 연간 160여 두의 말을 한국형 전문 승용마로 육성 전환, 안전적인 승용마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영천시는 산자부의 방문을 통해 국가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승용마 조련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충분히 설명하며 조련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특구 예산 지원 미흡, 인프라 및 시설에 대한 예산 집행의 비형평성 때문에 지자체 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차산업의 대표 주자인 말산업은 이제 농축산부만이 아니라 문체부, 산자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가 동시적으로 나서 예산 지원뿐 아니라 각종 연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의 묘를 발휘할 때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완공한 국내 유일의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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