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마스터 社가 개발한 예상프로그램 트랙마스터 플러스
세계 최초의 경마예상 프로그램 대회가 열린다.
美 경마 유력지 서러브레드타임즈에 따르면, 경마예상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회사인 미국 트랙마스터(TrackMaster)社 측이 경마 예상 프로그램 경쟁대회인 제1회 “소프트웨어 디벨롭먼트 챌린지”(Software Development Challenge, 이하 SDC)를 개최한다고 전하고, 그 참가대상은 전 세계 프로그램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 참가접수 기한은 오는 10월 1일까지로, 2010년 5월부터 소프트웨어의 최종 심사를 거쳐 6월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트랙마스터의 관계자는 참신한 예상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는 유능한 개인 개발자를 발굴,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SDC”의 개최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완성도 높은 경마 예상 소프트웨어의 경우 트랙마스터社와 독점 계약을 통해 시중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SDC의 경쟁분야는 크게 서러브레드 경주와 장애물 경주 2개로 나뉘어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출품 프로그램에는 ①레이스 결과를 스스로 학습,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②인터넷과의 연동성 ③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타입결정, 즉 고배당 또는 저배당 선호자에 따른 맞춤 예상 기능 등의 요소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이 밖의 구체적인 심사기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컨테스트 기간 동안 주최 측은 블로그를 개설해 참가자에 한해 경마관련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그 자료들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트랙마스터社는 미국 최고의 경마관련 정보회사인 에퀴베이스(Equibase)의 자회사로, 서러브레드 뿐 아니라 장애물 경주의 예상 및 자료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트랙마스터의 데이빗 시겔 회장은, “지금까지 높은 적중률을 위한 다양한 경마예상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도해 왔지만, 사용자들은 보다 참신한 예상알고리즘을 원하고 있다. 관련업계 외부에도 경마예상 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를 갖고 있는 매니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SDC는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개발에 착수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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