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가 올해 도내 초·중·고 학생 13,7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학생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궁평캠프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사진 제공= 경기도청).

경기도가 학생승마를 통해 침체에 빠진 말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올해 도내 초·중·고 학생 13,7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학생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승마산업의 최다 수요처인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용인, 화성, 이천 등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말산업 연계 방안 및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말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학업에 지진 학생들에게 새로운 여가 선용을 제공하고, 경기도 내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는 학생승마 강습을 지원한다. 일반 초‧중‧고생의 경우 총 10회 강습비의 70%를 지원하며, 30%의 자부담만으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장애학생이나 재활승마 및 저소득층 학생들은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습은 총 10회 진행되며, 말을 탈 수 있는 기초 기승 수업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몇 년 사이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2,200여 명이던 학생승마 국비 사업량을 중앙 부처에 건의 및 협의 등을 통해 2016년 11,878명, 2017년엔 13,700여 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2016년에는 안전한 승마를 위해 ‘경기도말산업육성 및 지원조례’에 ‘유소년 전문승마장 인증’ 조항도 추가했다. 안전 및 환경 분야에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승마장에 한해 학생승마 체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에서 ‘제5회 경기도 승마대회’와 함께 승마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올해 도내 초·중·고 학생 13,7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학생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궁평캠프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사진 제공= 경기도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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