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곳과 산합협력협약 맺어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는 승마 분야는 물론이고 말 조련, 경마 기수, 경주퇴역마 승용마로 순치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운다. 재학생 중 올해 기수시험에 6명이 도전한다(사진 제공=이금주 교수).

대학교 입학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취업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도 쉽게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등 청년 취업난이 심해지고 있다.

요즘 시대에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험생, 학부모, 취업준비생 등 많은 사람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산업 관련 학과도 마찬가지다.

3년제인 강릉영동대학교(총장 현인숙) 승마산업학과는 말산업육성법이 제정·공포된 후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말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전문 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개설됐다. 국민 행복과 말산업 발전에 도움을 목적으로 말산업에 관련된 자격증인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말조련사, 장제사, 스포츠지도사 취득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개인 승마장이나 재활승마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교수들로 구성했다. 김동출 교수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출신이며 전공은 승마장 경영관리이다. 이금주 교수는 전 한국마사회 기수, 체육학 박사이며 마술학·마학·경주마술 교과목을 담당한다. 올해 재활승마 교재 개편에 참여한 고유빈 교수는 재활승마와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담당한다.

이 학과는 승마 분야는 물론이고 전 한국마사회 기수 출신 이금주 교수에게 말 조련, 경마 기수, 트랙라이더, 경주퇴역마 승용마로 순치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입학해 올해 기수시험에 6명이 도전한다.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는 승마 분야는 물론이고 말 조련, 경마 기수, 경주퇴역마 승용마로 순치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운다. 재학생 중 올해 기수시험에 6명이 도전한다(사진 제공=이금주 교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억 원을 지원받아 공공승마장을 2018년 1월에 완공해 신입생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강릉영동대학의 승마 관련 시설 신축 사업으로 승마산업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전문 기술 습득을 위해 실내·외마장, 마사, 원형마장 등이 생긴다. 소규모 승마장이지만 학생 수업 위주로 진행해 학업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유소년 승마와 재활승마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산악승마도 개발해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개척한다,

승마산업학과는 졸업 후에 한국마사회 경마장 및 산하 종마목장·경주마 목장, 대한승마협회 및 산하 각 시도의 승마협회, 대규모 개인 승마장, 대안학교, 유소년승마단, 청소년 수련장, 재활원, 말산업 특화지구 공무원, 엘리트 승마선수, 재활승마센터 운영, 마사회 경주마 위탁 휴양 관리사업, 장제사 개업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강릉영동대학교는 대관령사파리목장, 멜버른 승마장, 인덕원승마클럽, 파주탑직업학교, 시티즌랜드, 제주 김영주 마필트레이너센터, OK승마장, 지산홀스랜드경주마휴양소, 골든쌔들, 강릉승마장, 주마강산승마클럽, 장수 MJ 트레이너센터, 장수 이상근 트레이너센터, 전라도 어등산승마클럽 총 14곳과 산학협력을 맺은 상태다. 상호교류 및 유대강화를 통해 승마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인재 양성과 산학 간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교류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 강화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간의 정보 교환, 우수 인력 교류 및 위탁 교육, 시설물 공동 활용, 현장실습 등의 사항을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협력 분야는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인력 수급 매칭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교육과정과 교재의 공동개발 △공동연구 과제 수행 및 정보교류 △산학간의 시설물 공동 활용을 통한 시설물의 활용도 향상 △현장실습 및 취업 협조 △기타 산학협력 관련 업무 추진 및 운용이다.

승마산업학과는 9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수시 1차, 11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수시 2차를 모집한다. 정시는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이다. 정원 내 수시와 정시 합쳐서 25명을 모집한다.

이금주 교수는 “요즘 말산업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생활체육 위주로 가볍게 접근하면서 소규모로 시작해 조금씩 늘려 가면 된다. 친근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말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실습과 취업을 위해 승마·경마 부분을 전국적으로 직접 보러 다니며 협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금주 교수는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실습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등을 확인했다. 위 사진은 실습장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 제공=이금주 교수).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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