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원에 조성된 공공승마장을 10월 정식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제공= 순창군청). 대전복용승마장도 30일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창 공공승마장 10월 개장…체류형 관광코스 개발
대전 복용승마장은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 지정

올해만 벌써 양주, 춘천 등 전국 지자체마다 공공승마시설이 들어서는 등 승마 붐이 ‘전국구’로 전도되는 가운데 순창과 대전 공공승마시설도 기지개를 폈다.

먼저 전북 순창군(군수 황숙주)은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원에 조성된 공공승마장을 10월 정식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1만9735㎡ 규모로 실내외 마장 마사와 사무실 등을 갖췄다.

강천부터 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만들어졌다. 체류형 관광코스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강천산과 최근 발효소스토굴 미디어 아트 사업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고추장 민속마을에 승마장 체험 관광코스를 더해 하루 이상 관광코스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인근에는 축산진흥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와 광주 등 인근 대도시와 차량으로 30~40분 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운영상 강점으로 평가된다.

관광객 유치 이외에도 승마장이 군민들의 여가 선용은 물론 아이들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군민들을 위한 레저시설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순창군체육회에서 주관해 추진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순창군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학생승마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기로 방침도 정했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승마인구의 확대에 따라 승마가 생활스포츠로 정착 되면서 승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광주나 전주의 승마레저 인구 유치는 물론 군민들이 여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속 승마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복용승마장은 30일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복용승마장은 승마시설 및 운영분야의 우수시설을 인증하는 협약서와 현판을 제공받았으며 향후 기승능력 인증제 등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적 기회와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복용승마장은 승마 대중화와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 실내승마장 개장, 마사동 확충 등을 실시했으며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직장인 새벽·야간 승마교실, 재활승마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통해 유소년 승마시설과 재활힐링 승마시설로 특화해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근종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전 유일의 공공승마장으로서 지속적인 시설 및 운영 개선을 통해 시설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국제승마장 규모의 시설을 갖춘 중부권 최고의 승마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군은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원에 조성된 공공승마장을 10월 정식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제공= 순창군청). 대전복용승마장도 30일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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