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사)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사)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 송강호입니다.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가고 무술년 황금 개띠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그동안 이룬 말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더 말산업의 성장에 노력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국말산업중앙회이 출범 이후 어느덧 5년이 훌쩍 넘었고, 그 시간동안 ‘말(馬)’의 생활화와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소수 계층만이 즐길 수 있다는 승마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습니다. 승마 스포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해 진행했으며, 다양한 문화축제로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 더불어 즐기고 함께했습니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말산업 정책의 중심축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와 더불어 협력하면서 정부의 말산업 정책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70년 만에 경제 기적과 정치 기적을 이룬 세계 최초의 민족입니다. 원래 칭기즈칸이 한민족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발해 대조영의 동생인 대야발의 19대손이 칭기즈칸이라는 기록이 최근에 발견됐습니다. 만주벌판을 도도하게 호령하면서 동아시아를 넘어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까지 전 세계를 제패한 민족이 한민족입니다

말춤이 상징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9억의 조회를 기록한 것은 한민족 문화가 말과 긴밀하다는 걸 나타내며, 대중에게 말이 그만큼 친밀하게 느껴진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말 보유 두수가 3만두 정도이지만, 고려사에 보면. 고려시대에 100만 두의 말을 보유하였다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만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말 강국이었던 것을 말해줍니다. 말 전문가들도 한국의 과하마 즉 제주마 한국 토종말이 몽고말보다 훨씬 강인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2017년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말산업중앙회의 ‘서울말문화 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던 유라시아 알타이 문화교류전에 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관심과 반응을 보였던 것을 보면, 말산업이 K-POP처럼 앞으로 우리나라 국가 주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연아 등 대한민국을 빛냈던 수많은 우리 대한민국 스타들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말산업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8년 말산업 정책의 방향은 말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둬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말산업 수요 확충과 말산업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말산업 복합 단지 조성과 말산업특구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울러, 말고기 생산 유통 기반 조성은 물론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승마대중화에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말은 부와 권력, 행복의 상징입니다. 말이 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두 함께 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과 그리고 과 말산업중앙회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 평화가 가득한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년 1월 1일 새해아침에

(사)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 송강호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