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사)한국 승마인 대표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 승마인 대표 박윤경입니다.

지난 2017년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뜨겁게 달아올랐던 촛불집회와 국가의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중심에 우리 말산업 그중에서도 ‘승마’가 뉴스의 머리기사로 오르내리며 매일같이 승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들을 전달했던 거 같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말산업 전체에 엄청난 손상을 가져다줬고 그로 인해 실제 승마장을 경영한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매우 힘든 시간을 극복해 가야만 했습니다.

1차 말산업 종합계획을 통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대한민국 말산업에 예견하지 않았던 시련의 시간이 왔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승마’라는 영역을 알린 계기가 마련된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노이즈 마케팅으로 성공 수를 가져 보려 하기엔 너무나 안 좋은 이미지가 구축돼 회복할 시간은 앞으로도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 하다고 판단됩니다.

말산업은 선진국에서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과거 경마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에서 승마를 통한 유소년 및 가족 중심의 레저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는 산업 활동이면서 대중에게 건전함을 전하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미래에 대한민국 축산업의 중요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겐 무엇보다 전문가 양성과 경영의 효율화를 이룰 시스템개발 및 컨트롤 타워 구축이 필요하며, 수요를 증대할 미래 소비자 유소년 승마 활성화가 가장 주요 목표여야 합니다.

또한 수요가 증대할 때를 대비해 말 생산자를 양성하고 보조하는 부분에도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벤치마킹 할 프랑스의 성공 사례로 보면 정부가 주도해서 산업을 컨트롤을 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했으며, 산업 기반을 빠른 속도로 구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래 소비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어린이 교육을 체계화했으며, 매우 만족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프랑스는 그렇게 투자한 산업의 성장이 어느 정도 효과가 나오자 서서히 산업체 스스로 자가적 발전을 유도해가는 정책 관리로 전환했으며, 각 산업 내 단체의 활동들이 안정을 잡고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산업의 기반을 잡아주어야만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말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고 신축산업으로 축산 농가들에 새로운 성장 산업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산업입니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국민 홍보 및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의 축복과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사)한국 승마인 대표 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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