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 문화 체험 로드 버라이어티 ‘주마간산’ 2부작 방송
고성규 대표 출연·윤여창 감독 연출…한몽(韓蒙) 문화 교류 앞장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국내 유일의 역사극 채널 CNTV가 UHD 예능 특별기획 ‘주마간산(연출 윤여창, 작가 정효정)’을 선보인다. 첫 방송은 2월 9일 금요일 밤 10시에 편성됐다.

특히 우리 전통 기마무예의 계승자이자 마상 전통 무예 전문가로 잘 알려진 고성규 마구간승마클럽 대표가 출연하며 말 루트 다큐멘터리 제작에 힘써온 윤여창 굿픽처스 대표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된다.

이번에 방영하는 ‘주마간산’은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유목민의 문화를 체험하는 2부작 로드 버라이어티다. 제작진은 울란바토르, 힌티 등 전기도 닿지 않는 몽골의 오지를 4K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았다.

프로그램은 차(車)가 아닌 말(馬)로만 이동이 가능한 오지에서 대자연을 마주한 출연진들의 몽골 적응기를 그렸다.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사냥하는 몽골의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야생의 유목민 생활을 두 시간 동안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주마간산’ 출연진으로는 고성규 대표의 지휘 아래 베테랑 액션 배우 이설구, 정미남, 권태호 씨와 러시아 출신의 액션 꿈나무 키사가 포함됐다. 여기에 몽골 현지 아이돌 강바, 복태가 합류해 액션과 말을 매개로 한 한몽(韓·蒙) 문화 교류를 펼쳤다.

현지에서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몽골 가수들과 최근 한몽 합작 영화 ‘친군, 상처를 쫓는 자(감독 장유근)’로 생애 첫 주연의 꿈을 이룬 배우 이설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몽골 현지 방송국에서 주마간산 팀과 인터뷰를 위해 야생의 촬영지를 직접 찾아와 이들의 모습을 담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CNTV 측은 ‘주마간산’을 통해 몽골 설원의 낯설고도 신비로운 풍경을 초고화질로 전했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 가운데 UHD는 이번이 두 번째. 로드 버라이어티 ‘주마간산’은 2월 9일 금요일 밤 10시 CNTV에서 두 편 연속으로 방송한다. 방송 다음날에는 CNTV 홈페이지에서 VOD로도 만나볼 수 있다.

▲CNTV가 UHD 예능 특별기획 ‘주마간산’을 선보인다. 고구려 말 루트 다큐멘터리로 잘 알려진 고성규 마구간승마클럽 대표가 출연하며 윤여창 굿픽처스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자료 제공= 고성규 대표).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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