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 불패기상
- ‘불패기상’, 부산광역시장배에서 58kg으로 다시 보자!!

과천 벌 외국산마 세대교체의 핵 ‘터프윈’(탐라사료/34조 신우철 조교사)이 ‘불패기상’을 상대로 파죽의 6연승 행진을 펼쳤다.
지난 일요일(4월4일) 제10경주(1900m 핸디캡), 혼합1군 승군전을 맞아 ‘불패기상’을 만난 ‘터프윈’은 따라가는 선입 전개 뒤 4코너를 선회하자마자 바로 선두로 치고 나왔고, 막판 ‘불패기상’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2와1/2마신 차의 우위를 지켰다.
이로써 ‘터프윈’은 데뷔 이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2002년 외국산마 개별 수입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이제 다음 관심은 ‘동반의강자’와의 대결에 모아진다.
지난해 같으면 상반기 최고의 외국산마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이들의 대결의 장이 되었을 텐데 올해부터는 암말대회로 변경된만큼 경마대회에서의 만남은 10월에 펼쳐지는 KRA컵 클래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의 맞대결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그 이전에 무대를 옮겨 부산에서 ‘터프윈’과 ‘불패기상’이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높다. 이유는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36조 김양선 조교사 모두 7월18일 펼쳐지는 부산광역시장배(GⅢ)에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
만약 두 마리가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만난다면 이들의 부담중량(지난해 기준)은 ‘불패기상’ 58kg, ‘터프윈’ 55kg이 된다. 지난주 이들의 부담중량은 ‘불패기상’이 59kg으로 부산광역시장배보다는 1kg 높은 상태에서 레이스에 임했다.
결국 ‘불패기상’이 조금은 홀가분해지고 현지 적응 면에 있어서도 더 높은 점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욕의 여건은 충분히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에 나섰을 때 가장 좋은 걸음이 나오는 ‘터프윈’이 따라가는 선입 전개로 ‘불패기상’의 추격을 따돌렸다는 것은 결과 이상의 높은 점수가 가능하고, ‘동반의강자’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최정상을 향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