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9경주 ‘선봉불패’(문세영 기수)
-국내 첫 삼관마 ‘제이에스홀드’의 1군 승군시기보다 1개월 이상 빨라
-5월 「코리안더비」에서 ‘머니카’와 펼칠 “이복형제간 대결” 관심

4/4(일) 9경주 국산2군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문세영기수가 기승해 단독선행으로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한 ‘선봉불패’(3세 수말, 44조 김학수 조교사, 마주 김병묵)가 2위 마필을 5마신차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 1군 무대에 몸을 담았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선봉불패’의 1군 승군은 불과 8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특히 3세마로는 시기적으로 역대 가장 빠른 승군으로, 초대 삼관마 ‘제이에스홀드’의 1군 승군시기(2007년 5월)보다 1개월 이상을 앞당겼다. 당시 국산마 군체계가 5군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좀처럼 깨지기 쉽지 않은 대기록인 셈이다.
삼관경주인 「KRA 컵 마일」대회 우승마 ‘머니카’의 부마 ‘뉴스프린트’가 배출한 또하나의 작품 ‘선봉불패’는 2세때 데뷔한 지난해 8월 첫 경주부터 우승을 차지한 후 내리 4연승을 구가하며 차세대 국산마 강자로 눈도장을 찍으며 승승장구를 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치러진 국산마 2세 최강자를 뽑는 「헤럴드경제배」경마대회에서 쟁쟁한 신예강자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선봉불패’에게 남은 과제는 5월에 치러질 3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2010「코리안더비」에 출전여부와 출전 시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 첫 삼관경주의 우승마 ‘머니카’와 또 다른 쟁쟁한 3세 건각들을 상대로 당당히 그 위상을 펼쳐볼 ‘선봉불패’의 또 다른 성장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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