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복승식 평균 배당 12.6배, 인기1위마 입상률 50%로 중, 저배당 대세

일반적으로 경마대회라하면 최고의 경주마들로 구성돼 이변 연출이 많은 경우가 많다. 다만 오늘 펼쳐질 「뚝섬배」대회는 예외로 역대 1400M 경주거리에서 치러진 최근 8년간의 「뚝섬배」 성적을 분석해보면 전반적으로 인기마의 입상률이 높았고, 아울러 배당 흐름도 고배당보다는 중, 저배당의 빈도수가 높았다.
「뚝섬배」대회가 1400M로 새롭게 펼쳐진 2002년은 ‘새강자’와 ‘쾌도난마’가 동반 입상에 성공해 복승식 1.4배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8년 동안 복승식 평균 배당은 12.6배로 전반적으로 중, 저배당 흐름을 보였고, 단승식은 평균 5.6배로 인기마의 우승확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적으로 지난 8년간 인기1위마의 우승 확률은 25%로 낮았으며 2002년 ‘새강자’, 2004년 ‘쾌도난마’, 2009년 ‘명문가문’ 등의 당대 최강마들이 모두 우승을 실패한 사례가 있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이외 1400M로 치러지는 대회의 특성상 해당거리가 비교적 짧아 선행형 경주마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실제로 최근 8년간의 통계를 보면 선행마보다는 선입, 추입마의 우승확률이 90%에 육박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통계대비 2010년 「뚝섬배」대회를 간략하게 분석해보면 일단 인기1위마인 ‘트리플세븐’을 필두로 ‘럭키마운틴’, ‘백년봉’, ‘강호제왕’, ‘뉴라이더’ 등의 인기마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선입, 추입 전개가 가능한 ‘트리플세븐’과 ‘럭키마운틴’이 통계적으로도 입상권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