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조 김문갑 조교사, 노던에이스
- 주도권 잡은 ‘머니카’, 쾌속 1군 ‘선봉불패’와 팽팽한 3파전 예고

국산3세 원조 강자인 ‘노던에이스’(김익영 마주/53조 김문갑 조교사)가 1700m 첫 도전에서도 순항했다.
지난 토요일(4월10일) 경마 제8경주, 국산4군 1700m에 출전했던 ‘노던에이스’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선행에 나섰고, 레이스 중반 ‘시애틀로즈’가 마신 차를 좁히는 듯 했지만 결승주로에서 다시 마신 차를 벌리는 여유 끝걸음 속에 10마신 차 낙승(1분52초4)을 거뒀다.
이로써 ‘노던에이스’의 성적은 4전 4승으로 승률 100%와 함께 코리안더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코리안더비의 전망은 ‘머니카’가 KRA컵 마일에서 부산 말을 상대로 11마신 차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부산 말보다는 서울 말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란 것이 대다수 경마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
특히 ‘선봉불패’와 ‘노던에이스’가 ‘머니카’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상대 세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머니카’가 부산 원정에 나서는 사이 ‘선봉불패’는 1승을 추가하며 어느 덧 국산1군마가 됐고, ‘노던에이스’ 또한 장거리에서도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여유 본능이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어느 마필 하나 처짐 없이 최고의 상승 무드로 코리안더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노던에이스’를 관리하고 있는 53조 김문갑 조교사는 “상대가 그리 강하지 않았던 관계로 수월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코리안더비를 앞둔 사실상 장거리 확인 무대였는데 마필이 잘 소화해 준 것 같다”고 우승 후기를 밝혔고 “현재의 페이스라면 더비에서는 더욱 좋은 컨디션 속에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덧붙였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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