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렌 파론(Kieren Fallon) 기수
마주가 기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 20일 영국 런던근교의 링필드 경마장(Lingfield Park)에서 펼쳐진 제 2경주 후 해당경주에 출전한 ‘더 스코칭 윈드’(The Scorching Wind)의 마주 데이비드 레이놀드(David Reynolds) 씨는 동경주 출전한 경주마 ‘엘나 브라이트’(Elna Bright)에 기승한 키렌 파론(Kieren Fallon) 기수가 자신의 마필인 ‘더 스코칭 윈드’의 진로를 방해 총 10두 출전한 경주에서 9위를 차지했다는 이유을 들어 키렌 파론기수를 폭행 한 것.
이 사건으로 인해 영국 경마통합기구인 BHA에서는 기수 폭행 가해자 마주 데이비드 레이놀드 씨에게 그가 소유하고 있는 마필들의 출전정지 3개월 처분과 함께 1,000파운드(한화 약 170만원)의 과태금을 부과했다. BHA(영국 경마통합기구)의 홍보 담당인 폴 스트루더스(Paul Struthers)씨는 “경마관계자에게 폭력을 행했을 때의 벌칙은 3개월간의 자격정지 처분과 함께 최소 500파운드(한화 약 85만원) 이상의 과태금을 부여토록 되어 있다”라고 전하며 이번 징벌을 내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영국 기수협회 회장 케빈 다레이(Kevin Darley) 기수는“기수에 대한 이런 행위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음을 확인 시켜준 것에 대해 만족한다. 또한 이번과 같은 유례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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