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야타’(Zenyatta)
-16전 전승 기록 북미 최다연승(19승) 사정권 안에 들어와

2009 브리더즈컵 클래식(G1) 우승과 두 차례 북미 암말 최우수마필로 선정된바 있는 ‘제니야타’(Zenyatta)는 지난주(4월9일 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오클론 경마장(Oaklawn Park Race Track)에서 펼쳐진 애플 블러섬 스테익스(Apple Blossom Stakes-G1)경주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해 데뷔이후 16전 16승의 100% 승률을 이어갔다. 이번 애플 블러섬 스테익스(G1)는 당초 지난해(2009년) 북미 연도대표마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와 ‘제니야타’ 두마필간 세기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에 있어 전세계 경마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으나 끝내 ‘레이첼 알렉산드라’의 출전을 포기로 ‘제니야타’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던 것.
5두가 출전한 이번 애플 블러섬 스테익스(G1)경주는 단연 ‘제니야타’의 독무대였다. 최후미 외곽에서 시종일관 여유를 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한 ‘제니야타’는 이번 우승으로 16전 16승과 함께 G1급 경마대회 10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인공주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제니야타’가 두 번째 모래주로에서의 우승으로 기록되고 있어 남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금까지 ‘제니야타’가 벌여들인 상금만도 $5,924,580달러(한화 약 65억원)에 달한다.
‘제니야타’는 북미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퍼스 프라이드’(Pepper`s Pride) 의 19전 19승이라는 대기록도 사정권 안에 들어오게 되어 북미 최다연승의 기록갱신을 이루어낼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