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슬램
-오는 2일(일) 국제신문배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앵글슬램’ 3번째 도전
-3세 강자 ‘캡틴써’, ‘우승거탑’등 신진세력 도전도 만만치 않아

5월 2일(일) 5경주에서 총상금 2억원을 놓고 국제신문배 특별경주가 펼쳐진다.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는 2회째인 2007년도부터 1400M로 경주거리를 줄여 혼합 최상위군의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려왔다.
특히 올해는 능력 있는 신구 세력들이 총 출동해 지금껏 치러졌던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중 가장 치열한 대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세대의 대표주자는 2008, 2009년도 국제신문배 특별경주 연속 우승에 빛나는 ‘앵글슬램’(미국, 8세 수말)과 외산 1군 강자의 자리에서 큰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래프티루이스’(미국, 7세 거세)가 돋보인다. 올해 8세에 접어든 ‘앵글슬램’은 최근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으나 유독 1400M 경주와 특히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세의 나이지만 외산마 1군 강자 대열에 올라있는 ‘크래프티루이스’도 지난해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마필로 최근 1군 최강자들과 겨뤄오면서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특별경주에서도 명성에 걸 맞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세대에 맞서는 신진세력에는 100% 복승률을 이어오고 있는 3세마 ‘캡틴써’(미국, 3세 수말)가 가장 앞서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선봉에 나선다. ‘캡틴써’는 강한상대와 겨뤄오며 지속적으로 걸음이 늘고 있어 막강 구세력의 최대의 적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3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압도적인 인기가 집중되었으나 4위에 그친 3세마 ‘우승거탑’(미국, 3세 암말)도 이번 특별경주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어 ‘캡틴써’와 함께 신진세력의 대표주자로 손색이 없다. 국내산마로는 지난해 삼관마 달성을 코앞에서 놓친 ‘상승일로’(한국, 4세 암말)가 도전장을 내밀어 또 다른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신문배 특별경주, 출전마필들 모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대의 경주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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