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지용훈 조교사
-9조 지용훈, 28조 최상식 조교사 등 기복마들의 선전으로 주목 받아

지난 4월 셋째주 2승 2위 1회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준 9조 지용훈 조교사가 경주마들의 내실있는 성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9조에서 우승 또는 입상을 기록한 경주마는 총 3두, 이중 4월 17일 6경주에 출전한 ‘가야전설’은 데뷔 후 첫 우승을 8마신차 여유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고, 같은날 9경주의 ‘잠파노’는 비인가마로 분류됐으나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3군 첫 입상을 일궈냈다. 이외 4월 18일 ‘사군육진’은 1년여 만에 1승을 추구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9조 지용훈 조교사는 올해 현재 8승을 기록해 최근대비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와같은 상승세의 발판은 일당백의 성적을 기록한 경주마가 아닌 팀의 하위군 기복마들의 선전이 좋은 역할을 했다. 지난주 ‘가야전설’과 ‘잠파노’ 외에도 2군의 ‘무비신화’ 등은 조교사와 마방관계자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인해 최근 향상된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마다.
9조가 기복마들의 선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 28조 최상식 조교사도 올시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위탁관리마의 변화된 성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28조 소속의 ‘마이티블루’, ‘해동제왕’, ‘빌리브윈’ 등은 각각 해당군에서는 기복마로 오랜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모두 좋은 분위기속 입상을 기록하면서 변화된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같은 성적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교사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고 있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9조와 28조는 현재 마방의 재건을 위해 하나하나 기초를 쌓고 있는 과정이다. 이런 여건에서 최근 부진마들의 입상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동안 이들이 보여준 경주마에 대한 사랑과 열정,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마방의 재건은 한층 더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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