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악목장 트레이닝 세일
- 해가 거듭될수록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민간목장 유일의 트레이닝 세일
- 지난해 낙찰률 91.7% 기록, 올해는 어떤 모습 보일까?

2008 경매시즌 시작을 금악목장에서 힘차게 알린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는 금악목장 트레이닝 세일은 해를 거듭할수록 풍부한 잠재력의 신예마 배출로 인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경매주관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트레이닝 세일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일(화) 2008 경매시즌의 첫 시작을 알리게 되는 제6회 금악목장 트레이닝 세일에는 총 66두의 마필이 상장될 예정으로, 금악목장측은 이번 경매에 상장된 마필들의 부마 혈통이 다양하고, 미국산 마필이 5두 상장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산 5두중에는 부마 ‘MORE THAN READY’와 모마 ‘LISZY’의 혈통을 받은 자마 1두가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악목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형 경주마 생산목장으로 경주마 생산에 뛰어든 이후 조기육성 등으로 상당히 성공적인 경주마 생산목장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악목장 트레이닝 세일이 경마관계자들을 비롯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금악목장이 자랑하는 경주마 조기육성을 위한 최적의 시설로 인해 타 신예마에 비해 조기에 충분한 순치 및 육성조교를 실시함으로서 빠른 시일 내 능력 발휘가 가능한 경주마를 생산하는 데에 주 된 이유가 있다. 실제로 금악목장의 경매를 통한 경주마들은 빠르게 육성, 순치, 조교검사를 통과해 조기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악목장 트레이닝 세일을 앞두고 최근 금악목장 경매 출신마들이 매주 눈부신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올해 6주간의 경주에서 금악목장 경매마들은 서울경마공원에서 1위 13회, 2위 7회를 기록했으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1위 4회, 2위 9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금악 출신 경주마들은 경마대회를 비롯해 특히 큰 경주에 강점을 보여 왔다. 대표적인 경주마로는 앞서 언급한 ‘플라잉캣’을 필두로 2005년 , 우승의 주인공인 ‘가문영광’, 2005년 와 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항함대, 금악목장 출신 첫 경마대회의 우승을 거머쥔 ‘당대한’(2003년 우승)을 비롯해 ‘신청춘’, ‘기쁨나라’, ‘스트롱게일’ 등이 그들이다. 이외에도 ‘달가네’, ‘노던빅터’ 등도 금악출신으로 현재 1군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첫 민간목장 자체경매를 시작한 금악목장 경매는 지난해까지 항상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는 금악목장에서 자체 생산한 마필 33두와 민간목장으로부터 6개월령을 구매, 육성시킨 마필 27두 등 모두 60두의 2세마가 상장돼 이중 55두가 낙찰되면서 91.7%의 낙찰률을 기록, 경매사상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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