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남아공 월드컵 앞두고 경마교류
- KRA컵 교류경주, 한국-나이지리아戰 열리는 더반에서

6월 전국을 붉게 타오르게 할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월드컵 전초전에 나선다. 남아공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교류경주가 시행되는 것.
마사회는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오는 5월 2일(일)에 남아공 더반 市에 위치한 그레이빌 경마장에서 KRA 트로피 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반에는 6월 23일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예선 경기가 열리는 더반 축구경기장이 있다. 태극전사들이 결전을 치르게 되는 도시에서 한국마사회가 먼저 태극기를 휘날리며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전초전과 한국의 국위선양에 나서는 것이다.
KRA 교류경주는 한국마사회가 외국경마시행체와 트로피를 교환하거나 기수를 교차 출전시켜 양 시행체의 우호를 다지고 경마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특별경주다.(남아공과는 트로피만 교환) 현재 마사회는 아일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몽골 등과 교류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남아공 골드서클(남아공 경마시행체)과의 교류경주는 작년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남아공 골드서클 트로피경주는 오는 9월 19일(일) 부경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PART 1 경마시행국으로 경마산업에선 상당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미 남아공과 인적교류를 펼쳐왔는데, 현재 부경에 남아공 출신인 울즐리 조교사(47세), 마틴 기수(38세), 기수후보생들에게 경주마술을 가르치는 라부쉐인 토마스 교관(54세) 등이 국내에 진출해 있다.
월드컵 전초전이 될 KRA트로피 경주 준비를 위해 마사회는 배근석 경마산업본부장, 김종진 국제화팀장 등 마사회 임직원 5명이 4월 28일(수) 남아공으로 떠난다. 이들은 남아공 국가경주사무국(National Racing Bureau)을 방문해 업무를 협의하고 경주를 참관한 뒤 남아공 경마산업 벤치마킹 후에 귀국하게 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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