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일루시브 퀄리티’의 자마
-상장두수 줄어들어 전체매출은 줄어들었으나 평균마필가격은 상승

유럽에서 2010년도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 경매인 테터솔 경매가 4월14일~15일 양일간 영국의 뉴 마켓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테터솔 경매는 지난해 비해 26두가 줄어든 총 247두가 상장되었으며 전년대비 총매출은 10.5% 낮아진 $12,436,835(한화 약 120억원)로 집계 되었다. 이는 지난해 273두의 상장두수에 비해 낮아진 올해의 상장두수 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는 수치다. 비록 상장두수는 줄어들었으나 마필 평균 가격은 7.1% 오른 $129,550(한화 약 1억 3천만원)로 집계되었으며 중간값도 지난해 보다 약 16% 오른 것으로 최종 발표 되었다.

이번 테터솔 경매후 현지에서 바라본 시각은 세계적인 경매추세가 어김없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즉 상장두수는 줄어들었고 수요도 줄어들었지만 레벨이 높은 상장마필에게는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결과적으로는 평균가격은 높아졌으나 전체적인 매출 규모는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은 테터솔 경매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상장두수 대비, 또한 현 경기를 감안해 볼 때 2010년 테터솔 경매는 충분히 합격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결과였다라는 평가도 함께 내려지고 있다. 테터솔 경매회사의 에드몬드 마호니 회장은 “상장두수에 비해 높아진 경매마필의 질로 인해 작년대비 평균가격과 중간가격이 올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마필은 바레인에 본거지를 둔 조교사 포우지 나스씨가 낙찰받은 씨수말 ‘일루시브 퀄리티’(Elusive Quality)의 자마로 40만파운드(한화 약 6억원)에 거래되었다.


(2010년 테터솔 경매 결과)
년도 마필 상장두수 낙찰두수 낙찰률 전체 낙찰가 평균 낙찰가
2010 247 146 59.1% $12,436,835 $129,550
2009 273 163 59.7% $13,580,000 $113,704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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