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지난주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 이번주 정상 출격 준비 완료
-최근 2주간 10승을 비롯해 데뷔 후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 유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딩자키’ 문세영 기수가 지난주 경주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밝혀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5월 2일 6경주의 ‘위닝스캔’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주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이후 경주의 출전을 모두 포기했고, 결국 2일 동안 16전 5승 2위 2회로 한주를 마감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중인 문세영 기수는 올시즌 데뷔 후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로 역대 최다승 기록달성 여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한시즌 최다인 128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당시 5월 2일까지 총256전 48승 2위 35회를 기록했으나 올시즌에는 같은 기간 동안 239전 48승 2위 35회를 기록해 오히려 총 출전횟수 대비 승률과 입상률은 역대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올시즌 문세영 기수가 최다승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기존 선의의 경쟁상대인 박태종, 조경호, 최범현 기수 등과의 경쟁과 함께 부상 등의 경주중 발생하는 요인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에도 좋은 활약으로 8월까지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쳤으나 이후 부상으로 인해 2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실패한 경우가 있다.
경주중 부상에 대해 문세영 기수는 “지난주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일요일 후반부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현재는 훈련에 임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주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항상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팬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수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문세영 기수의 다승쌓기는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총 16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5월 부상에도 불구하고 5승을 기록해 여름이전에 충분한 승수를 벌어놓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28승을 기록할 당시 6, 8, 9월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바가 있어 여름을 전후로 한 성적에 따라 최다승 달성 여부를 타진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고의 기수에서 ‘국민기수’로 거듭나고 있는 문세영 기수, 항상 프로로서의 강한 근성을 보여줬던 만큼 올시즌에도 부상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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