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호 기수
-5월9일(일) 10경주서 ‘블루핀’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500승 안착
-20기 동기생 문세영 기수 현재 13승차(통산 487승)로 바짝 추격

20기 트로이카 삼인방중 다승 선두주자의 자리를 줄곧 지켜온 조경호 기수가 지난주 일요일 10경주에서 대망의 500승(통산전적 3226전500승 2위 457회 승률:15.5% 복승률:29.7 % )을 달성했다. 5월 첫째주(5월1~2일)까지 497승을 기록하며 500승에 -3승만 남겨놓았던 조경호 기수는 5월8일(토) 7경주와 8경주에서 내리 우승을 차지해 토요일 3승을 모두 채울 것으로 기대했으나 남은경주에서 2,3위를 차지하며 500승고지에 단 1승만 남겨둔 채 일요 경마일을 맞이했다. 일요일 총 6번의 기승을 하게 된 조경호 기수는 다소 긴장한 듯 연이어 우승에 실패하다 일요일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국내산 1군 경주인 10경주에서 자신과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어오던 ‘블루핀’(국내산 4세 수말)에 기승해 종반 짜릿한 역전 추입승을 거두며 500승의 축포를 쏘아 올리게 된 것. 이로써 데뷔후 9년만에 500승 반열에 올라선 조경호 기수는 기수경력 10년 이상, 3천회 이상의 기승, 500승 이상의 승수를 기록한 기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영예기수 조건에 기승 경력 1년만 남겨두고 있어 내년(2011년)엔 영예기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조건도 갖추게 되어 명실상부한 현 서울경마공원 실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되었다.
한편 조경호 기수와 함께 2010년 다승경쟁에 나선 20기 동기생 문세영기수는 현재 487승을 기록하고 있어 조경호 기수에 이어 곧 500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의 뒤를 이어 국내경마역사의 또 다른 큰 획을 긋게 될 20기 기수의 선봉 조경호 기수의 힘찬 승수 쌓기는 500승을 넘어 1000승, 그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경호 기수 주요경주 우승전적)
경주일자 대상경주명 경주마명
2009/11/22 농협중앙회장배 럭키마운틴
2009/11/15 대통령배(GⅠ) 나이스초이스
2009/9/6 일간스포츠배 칸의제국
2009/7/26 문화일보배 나이스초이스
2008/11/16 대통령배(GⅠ) 명문가문
2007/11/4 대통령배(GⅠ) 명문가문
2005/5/22 대통령배(GⅠ) 프렌치댄서
2004/10/24 중앙일보배 서천장사
2003/12/14 그랑프리(GⅠ) 템피스트웨스트
2003/10/5 JRA트로피 템피스트웨스트


작 성 자 : 윤정훈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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