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차세대 암말 강자의 눈도장 찍을 14두의 마필 대 접전
-57Kg 기본 중량에 승군점수차 별로 감량이 주어지는 별정 B형식

5월15일(토) 9경주에서 국제교류경주중 일환인 AJC(호주 쟈키클럽)트로피 특별경주가 1400M 암말 한정경주로 치러진다.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하는 AJC트로피 특별경주는 국내산 3군 암말 총 14두가 출전해 차세대 암말 강자의 자리를 놓고 대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별졍 Ⅱ-B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경주는 출전마필 모두에게 57KG의 기본중량에 승군점수에 따라 감량이 주어져 각 마필간 부담중량의 편차가 4KG에 달하고 있어 암말로는 꽤 큰폭의 부담중량 편차이기에 부담중량의 부여에 따른 유불 리가 경주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 이번경주 출전마필중 승군점수가 가장 높은 ‘초원드림’은 기본적인 순발력과 뚝심을 고루 갖추고 있고 이번 경주에 부여받은 55KG의 부담중량을 이겨내며 선전을 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16조 최봉주 조교사 마방에서 ‘초원드림’과 ‘아리새’ 2두를 출전시키고 있기에 각별한 승부의지가 엿보이고 있다.
그 외 이번 AJC특별경주의 우승권에 도전할 마필은 직전경주 외산마와 겨루어 종반 끈기있는 걸음을 보인 ‘루비’와 선행 일변도에서 선입으로 주행습성을 바꾸며 서서히 적응력이 쌓이고 있는 ‘이상화’, 3군 진입후 충분히 적응기간을 거치며 호전된 컨디션을 보이는 ‘화이트드리머’가 돋보이는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서두에서 언급된 부담중량의 편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마필들이기에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볼 수 있다.
그 외 인기권에서는 다소 밀려있으나 기습전을 펼칠 수 있는 마필은 ‘상주미인’과 ‘빅터헌터’로 최근에 보여준 성적은 다소 저조하나 이번경주를 대비한 훈련시 컨디션이 최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도전마필로 지목받고 있다.
제 17회 AJC트로피를 치켜올릴 암말은 누구일지 5월15일(토) 9경주를 주목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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