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세 국산마 경매
- 생산농가 115두·마사회 28두 총 143두 상장 예정
- 마사회 현장 브리즈업 실시해 관심 증폭

2010년 제2차 제주국내산마 경매가 오는 17∼18일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펼쳐진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가 오는 17,18일 양일간 5월 국내산마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경매는 17일(월) 오전 10시부터 생산농가의 보행검사를 실시하고, 12시30분부터 마사회의 보행검사(브리즈업)를 실시한 후 오후 2시10분부터 경매에 돌입한다.
이번 경매에는 143두에 달하는 2세마가 상장이 될 예정인데, 마사회 보유분 28두와 생산농가 보유분 115두 등으로 예년에 비해 상장두수가 상당히 증가했는데, 지난 3월 경매에서 낙찰두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마사회에서 상장한 28두에 대해선 생산농가의 보행검사와는 달리 현장에서 브리즈업(breeze-up)을 실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제주 국산마경매는 지난 2006년 6월경매에서 국내 최초로 브리즈업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브리즈업 세일이 시작된 바 있는데, 올해는 경매 당일 현장에서 마사회 상장분에 대해 실제 브리즈업을 보면서 마필구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사회 육성지원팀 관계자는 “마사회가 우수마의 소수 매입을 시도하면서 훈련과 적응기간이 충분해지면서 브리즈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고, 마사회 보유분에 대한 경매상장은 올해부터 매입방법을 개선하면서 실경주에 투입된 마필들의 체계적인 후기육성 효과를 검증한다는 차원에서 연간 1∼2회에 걸쳐 경매에 마사회 보유마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 경매는 지난 3월 경매에서 고가의 호가가 이뤄졌음에도 생산자의 최하가와 격차로 유찰되었던 마필들이 상당수 재상장되고, 마사회 상장마가 포함되면서 많은 호응과 더불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면서 과연 낙찰률과 낙찰가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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