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통한 고객 서비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경마계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2일 시즌을 개장한 美킨랜드 경마장이 올해부터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을 개설해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
킨랜드 측은 트위터(@keenlandracing)를 통해 고객과의 1대1 소통은 물론 출전마의 훈련정보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경주속보,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www.facebook.com/keeneland)을 통해서는 경주 하이라이트 영상과 예상자료를 공개하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킨랜드 경마장은 매출에서 전년대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물론 젊은 고객층 유치에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킨랜드 경마장의 닉 니콜슨 회장은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등 미디어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고객층이 바라는 커뮤니케이션의 레벨이 한층 높아졌다”며, “경마계도 더 이상 종전의 방식을 벗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검토해야 할 때이며, 우리가 그 첫 발을 내딛은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테크놀러지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불황 돌파구의 롤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킨랜드는 이번 트위터 서비스의 런칭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화질 레이스 영상과 라이브 채팅을 제공하는 등 기존 웹서비스를 강화했다.
트위터란 140자 이내의 짤막한 메시지를 PC·휴대전화(스마트폰) 등으로 입력해 다른 사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다. 즉, 자신의 신변잡기나 정보를 써서 올리면, 수십~수만명의 팔로워(수신 등록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2006년 7월 첫선을 보인 트위터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연예인·기업CEO들이 이용하면서 대중화에 가속을 붙였으며, 출범 4년이 채 되지않아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고 있다. 매일 가입하는 회원만 약 30만명에 달하며, 우리나라에서도 35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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