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배대선 조교사, 문세영 기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올해 첫 MVP 선정되며 다승 경쟁 가세
-문세영 기수, 2010년 본지 MVP에 3회 선정돼 최고 기수로 역량 발휘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서울과 부산의 경마공원에서는 삼관경주의 시행과 함께 조교사와 기수간 치열한 다승 경쟁으로 인해 한층 더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본지에서 주최하는 4월 MVP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결과 서울에서는 20조 배대선 조교사, 문세영 기수가 앞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후보군에 오른 이들의 성적이 엇비슷해 접전이 예상됐으나 최종 결과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전체 득표율 48.4%로 4월 최고의 마방에 등극했다. 4월 29전 5승 2위 4회를 기록한 배대선 조교사는 4월 최다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고, 올시즌 1월부터 매월 꾸준한 성적을 기록중에 있어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20조 마방의 호성적에는 경쟁력 있는 경주마의 선별, 철두철미한 관리로 인한 든든한 마필자원을 들 수 있다. 이중에는 4월의 경주마로 인정되는 ‘머니카’를 비롯한 3세 신예마들이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상하위군 경주마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줘 20조 마방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20조 배대선 조교사의 MVP 선정에 이어 36조 김양선, 18조 박대흥, 40조 고옥봉, 15조 박희철 조교사 등도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4월을 마무리했다. 이중 40조 고옥봉 조교사는 올시즌 첫 MVP 후보에 올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조교사 부문에서 20조 배대선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기수 부문에서는 문세영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4월 한 달 69전 16승 2위 11회로 승률 23.2%, 입상률 39.1%를 기록해 다승과 승률 부문에서 경쟁기수에 우위를 점했고, 입상률 부문에서도 후보군을 압도했다. 4월 MVP에 선정된 문세영 기수는 지난 1, 2월에 이어 올시즌 벌써 3번째 본지 MVP에 올라 기수 부문에서는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다승 부문에서도 현재 58승을 기록중에 있어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문 기수 외에 박태종, 유상완, 최범현, 함완식 기수 등 노장과 중견 기수 등도 4월 좋은 성적으로 한달을 마무리 했다.
현재 조교사 부문에서는 34조 신우철 조교사, 기수 부문에서는 문세영 기수가 다승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으나 과연 이와같은 상승세가 5월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또다른 경쟁자들의 선전으로 박빙 양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3년 연속 50승에 도전하는 1조 백광열 조교사, 다승 쌓기 박차 가해
-조창욱 기수, 4월 10승 기록하며 본인 데뷔 후 월 최다승 타이기록 달성

부경경마공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본지 4월 MVP에서는 조교사 부문에 1조 백광열 조교사, 기수 부문에 조창욱 기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다승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한 1조 백광열 조교사가 혼전 양상의 예상과는 달리 압도적인 표차를 기록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4월 한 달 49전 10승 2위 8회를 기록한 백광열 조교사는 다승 1위, 승률 4위, 입상률 2위의 고른 성적을 기록해 후보군에 오른 경쟁마방을 압도했고, 특히 월 10승은 데뷔이후 처음 기록한 두자릿수 승수로 인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백광열 조교사의 장점으로는 기복없이 꾸준함을 유지하는데에 있다. 이는 수장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마방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속에 경주마의 성장 또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활동중인 경주마로는 국산마 ‘아름다운질주’와 외산마 ‘달덩이’, ‘최대걸작품’이 상위군에서 활약중에 있고, 신예마로는 ‘대탄생’이 기대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광열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3조 오문식 조교사가 팬투표 2위를 기록했고, 30조 울즐리, 11조 김창옥, 8조 김상석 조교사 등이 4월 한달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열이 드러난 조교사 부문에 반해 기수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합속에 조창욱 기수가 근소한 차로 MVP에 선정됐다. 4월 한 달 46전 10승 2위 4회를 기록한 조창욱 기수는 후보군의 기수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고, 입상률도 30% 이상을 기록해 믿음맨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했다. 올시즌 24승 중 지난달 절반에 가까운 10승을 기록한 조창욱 기수는 최근 상승세로 인해 5월에도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조창욱 기수와 성적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김용근, 조성곤, 박금만, 마틴 기수등도 4월 MVP 후보군에 올라 최선의 경주력을 발휘해 팬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조교사 부문에서는 19조 김영관 조교사를 필두로 총 4명이 20승대 반열에 들어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기수 부문은 조성곤 기수가 압도적인 우위로 선두에 올라 있다. 과연 5월에는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쳐 다승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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