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강명준 조교사
- 신예 기대주 ‘콜미타이거’, 2전 2승으로 견인차 역할

25조 강명준 조교사가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일요일(5월30일) 제2경주, 국산5군 1200m에 ‘다이옵사이드’(박찬규 마주)를 출전시킨 강명준 조교사는 김혜선 기수의 감량 이점을 살려 강력한 선행 작전을 구사했고, 끝까지 따라 붙었던 인기 순위 1위마 ‘바다올레’를 결국에는 4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조교사 데뷔 8년 만에 100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3년 기수에서 조교사로 전향한 강명준 조교사의 데뷔 초 승수는 3년 차에 29승, 4년 차에는 31승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게다가 2004년에는 ‘선두타자’로 문화일보배를 석권, 신예 조교사로서 상당한 각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찾아온 슬럼프는 지난해 한자리 승수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기승을 부렸고, 올해도 4월 들어서야 마수걸이 승을 달성할 정도로 예전 페이스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런 난국을 타계할 신예 기대주가 최근 등장했으니 바로 ‘콜미타이거’로 데뷔 후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장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사실 강명준 조교사의 과거 능력마들을 살펴보면 ‘제퍼이치밤보시’(혼합1군), ‘와일드루비’(국산2군), ‘브라이트러너’(국1군)등 굵직굵직한 마필들이 많았다.
이 계보를 이을 수 있는 것이 현재로서는 ‘콜미타이거’가 유력하고, 대표마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25조도 예전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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