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4주 8일(6.5(토)~6.27(일)) 동안 총 92개 경주 시행돼
-「서울마주협회장배」, 「스포츠서울배」 등 암말 경주마들의 잔치 펼쳐져

2010년 경마가 시행된지 6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조교사, 기수, 경주마간 기록 경쟁으로 인해 이번달에도 흥미진진한 경주가 시행될 전망이다.
6월은 4주 총 8일(6.5(토)~6.27(일))동안 92개 경주가 펼쳐진다. 토요일은 서울 12개 경주, 제주교차 3개 경주가 시행돼 총 15개 경주가 시행되고, 일요일은 서울 11개 경주, 부경 4개 경주 등 총 15개 경주가 펼쳐진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수로는 국산마 경주는 「스포츠서울배」를 포함해 총 74개 경주, 혼합경주는 「서울마주협회장배」대회를 포함해 총 18개 경주가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일반경주중 국1~2, 혼1~2군에서는 최소 7두~최대 14두까지 출전할 수 있고, 국3~6군, 혼3~4군 경주에서는 최소 7두~최대 12두까지 출전해 경주를 치른다. 단 1000M, 1700M는 안정상의 이유로 최대 12두가 출전한다.
6월 경마계획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로는 오는 13일(일) 9경주에 펼쳐질 「서울마주협회장배」경마대회를 들 수 있다. 올해 펼쳐질 경마대회, 특별경주 중 유일하게 혼합1군 암말 대회로 펼쳐져 명실상부한 2010년 최고의 암말을 선정하는 대회로 의미가 깊다. 현재 출전예정마로는 외산마 1군 강자 ‘포킷풀어브머니’를 필두로 지난 5월 「JRA트로피」에서 우승을 기록한 ‘기쁨누리’, 국산마 대표 ‘럭키마운틴’, ‘러브캣’ 등이 출사표를 던져 자웅을 가린다. 「서울마주협회장배」이후로는 오는 27일(일)에 펼쳐질 「스포츠서울배」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국산2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질 대회로 현재 국산 2군에는 3세 신예 기대주부터 4~5세의 암말 강자가 대거 포진되어 있어 출전권 획득부터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은 「서울마주협회장배」, 「스포츠서울배」등 경주마간 자존심 대결 외에도 조교사와 기수간 다승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5월까지의 성적을 보면 조교사 부문에서는 30승을 기록한 신우철 조교사가 가파른 상승세로 다승 1위에 랭크되어 있고, 이어 24승 박대흥, 21승 우창구 조교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상위에 랭크된 마방간 다승 격차가 크지 않아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 성적에 따라 향후 다승 판도의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소 혼전 양상을 보이는 조교사 부문에 반해 기수 부문은 58승을 기록중인 문세영 기수의 독주체제 속에 40승의 조경호, 31승의 박태종 기수 등이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문세영 기수의 선전이 기대되나 2, 3위권에 포진된 조경호, 박태종 기수 등의 6월 성적에 따라 하반기 역전의 기회도 주어질 수 있어 이들간의 다승 경쟁은 경주 외적으로 매주 흥밋거리로 작용될 전망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경마대회와 조교사와 기수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을 6월 경마는 이번주부터 한달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연 2010년 최강 암말을 선정하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의 여부와 조교사 부문과 기수 부문의 하반기 다승 경쟁의 양상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이번 한달의 성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어 한주 한주가 경마를 즐기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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