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배당판
-지난주 복승식 일 평균배당 7.54배로 98년 이후 주간 최저배당 연출돼
-올해 월말 고배당, 월초 저배당의 속설에서 벗어난 결과도 이어져 관심

지난주는 복승식 기준으로 주간 평균배당이 7.54배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배당이 형성되는 진기한 현상이 연출됐다.
지난 5월 29일~30일 양이틀간 시행된 경마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우선 5월 29일(토) 1경주에서는 인기마인 ‘와인향기’, ‘일손’이 입상에 성공해 복승식 2.0배의 최저 배당이 연출됐고, 이후 3경주까지 10배 이내의 배당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30일(일) 1경주에서도 ‘라이파이’와 ‘블루밴드제트’의 동반 입상으로 복승식 1.9배의 최저배당이 연출됐고, 이후 3경주까지는 모두 복승식 기준 최저배당이 연이어 연출됐다. 결국 29일 토요경마에서는 4, 8, 10경주를 제외하곤 모두 복승식 기준 10배 이하의 배당이 연출됐고, 30일 일요경마에서도 4, 5, 10경주 외에는 모두 복승식 기준 10배 이하의 저배당이 연출돼 상당히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의 저배당 연출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반적으로 계절적 특성상 봄에는 안정적인 배당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지난주는 특히 인기마가 전반적으로 제몫을 한 반면에 전력차가 크지 않았던 도전 세력들이 의외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점이 결국엔 저배당 흐름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난주는 저배당이 주를 이룬데 이어 “월말 경마 = 고배당”이라는 기존 상식을 깨는 결과도 연출됐다.
실제로 월말 경마는 고배당, 월초 경마는 저배당이라는 속설이 경마계에서는 통용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올해 2010년의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이와 같은 속설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연출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현재 5월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보면 월초 경마의 주간 복승식 평균 배당은 44.58배인 반면 월말 경마의 주간 복승식 평균배당은 31.43배로 월말 경마보다는 월초 경마에서 배당이 많이 연출이 됐음을 알 수 있다.
경마는 경주분석에서부터 경주결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과 접근 방법이 가능하다. 아울러 속설이 난무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마분석의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 선택에 대한 소신과 함께 지식적인 측면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채우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만 좀 더 효율적으로 경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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