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완, 함완식 기수
-유상완, 함완식 기수 각각 연 22승, 21승 올리며 ‘Big 4’ 기수 맹추격

2010년 다승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Big 4’ 기수인 문세영, 조경호, 박태종, 최범현 기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기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마지막주 각각 3승씩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함완식, 유상완 기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5월경마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연 58승의 압도적인 승수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와는 분명 많은 승수 차이는 나고 있지만, 문세영 기수가 현재 기승정지로 인해 5월 마지막주와 6월 첫째주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 다승 2위 조경호 기수가 5월 마지막 경마일 감기, 몸살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 다승 5,6위를 달리고 있는 기수들의 심상치 않은 승수 쌓기로 철옹성으로만 여겨졌던 ‘Big 4’ 기수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서게 된 것.
그나마 국내 최다승 기록을 연일 갈아 치우고 있는 박태종 기수만이 지난주 3승을 더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29승으로 다승 4위를 기록 중인 최범현 기수는 무릎인대 부상으로 인해 현재 장기간 치료에 들어갔기에 6월 한달간 유상완, 함완식 기수의 승수 쌓기 여부에 따라 기수 다승 판도변화의 큰 전환점이 될 것 이라는 전망이 내려지고 있다.
지난해 47승을 기록해 자신의 연간 최다승을 갱신한 18기 함완식 기수는 5월 10승을 달성하며 2010년 21승 이어가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라면 자신의 최다승을 넘어 4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기 유상완 기수도 최근 예전과 다른 승부의지를 불태우며 22승을 기록하고 있어 2007년 세운 자신의 연간 최다승인 32승을 훌쩍 뛰어 넘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여름이 시작이 되는 6월 ‘Big 4’ 기수를 위협할 함완식, 유상완 기수의 맹추격은 2010년 다승경쟁은 물론 경주로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 경마팬들의 흥미로움을 더욱 가중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기수 다승 6걸
순위 기수 2010년 승수 통산 승수 승률 복승률
1 문세영 58승 2927전 494승 16.9 % 30.1 %
2 조경호 40승 3247전 506승 15.6 % 29.7 %
3 박태종 31승 10266전 1598승 15.6 % 29.9 %
4 최범현 29승 3317전 389승 11.7 % 22.5 %
5 유상완 22승 1983전 166승 8.4 % 16.9 %
6 함완식 21승 2929전 345승 11.8 % 23.3 %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