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 오칼라경매(OBS) 공동구매마
- 서울·부경 공동구매마 86두 입찰경매 시행
- 서울·부경, 공동구매·개별거래 실제 성적에 관심 집중

최근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에서 오칼라경매(OBS)를 통해 도입된 공동구매마에 대한 경매가 펼쳐져 본격적인 경주로 데뷔를 눈앞에 두면서 서울과 부경, 공동구매마와 개별거래마에 대한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공동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용식)는 지난 3일(목) 서울경마공원에서 2010 외산마 1차 공동구매마 경매를 실시했다.
법원 입찰식으로 시행된 이번 경매에서는 57명의 마주가 참여한 가운데 산통을 보인 1두를 제외한 53두가 낙찰되었는데, 최고 낙찰가는 Tricky Prospector자마(부마 Gibson County)로 7천2백만원에 박시용 마주에게 낙찰됐다.
서울마주협회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외산마에 대한 마주들의 기대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산통을 보인 미낙찰가 처리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낙찰가에서 약 6∼7% 할인된 가격이 최종 구입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토)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미국산 공동구매마에 대한 경매가 오전 예시 후 부산경남본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행돼 32두 전부가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총 5두의 마필이 1억원이 넘는 고가의 낙찰가를 기록하며 부산마주들의 외산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Trickle of Gold’자마(부마 ‘Tiznow’)가 1억8천7백70만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현재 부경 외산마에 뚜렷한 강자가 없고, 외산마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경매낙찰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1억8천여만원에 낙찰된 경우 총액을 감안해 최종 구입가는 9천여만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과 부경에서 86두에 달하는 공동구매마를 도입하고, 개별거래를 통해 30여두의 미국산마가 도입되면서 경마계의 시선은 서울과 부경, 공동구매마와 개별거래마라는 차이가 과연 실제 성적에선 어떤 결과를 보일지에 집중되고 있다.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마주협회와 부경경마공원은 지난 4월 오칼라에서 열린 ‘OBS 2세마 경매’에서 동시에 도입을 했고, 또한 부경소속 마주들이 동일한 경매에서 한시적으로 개별거래에 나서 5만달러의 경매마 2두를 포함해 11두를 구매해 실제 성적에 따른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동구매마가 대거 실경주 데뷔를 앞두게 돼 지난해부터 지적되고 있는 외산마 수급 부족은 빠르면 7월 하반기부터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외산마 도입을 두고 서울마주협회와 마사회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하반기 호주·뉴질랜드산마 도입수가 3∼40여두에 불과해 서울경마공원의 외산마 수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서울 공동구매마 경매 낙찰가 상위마〉
마명 부마 성별 현지경매가 낙찰가 마주
Tricky Prospector자마 Gibson County 2만달러 7천2백만원 박시용
Freddy Fenter자마 D`wildcat 2만달러 6천1백50만원 최춘섭
American Saint자마 Put It Back 2만달러 5천2백만원 박시용
Tocar자마 Sir Shackleton 2만5천달러 5천20만원 강동구
Silver Lover자마 Grand Slam 2만달러 4천6백10만원 장재형


〈부경 공동구매마 경매 낙찰가 상위마〉
마명 부마 성별 현지경매가 낙찰가 마주
Trickle of Gold자마 Tiznow 2만달러 1억8천7백70만원 최상일
Secret Mirage자마 Sharp Humor 2만달러 1억8천3백30만원 최상희
Riptide자마 Dehere 1만5천달러 1억5천만원 이영선
Auf Wiedersehn자마 Montbrook 2만달러 1억1천5백만원 (법)범한산업
Perfect Wave자마 Johannesburg 3만달러 1억1천만원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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