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덕 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장

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는 2018년 8월 1일 사단법인체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경마는 문화다’라는 기치로 성장하고 있는 <경마문화신문>과 더불어 2019년 황금돼지해에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와 한라마를 통해 고객님들께 복을 듬뿍 선사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경마장은 제주에서 만든 말로 경마를 함으로써 천연기념물 보전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28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경마가 이제 제주만의 경마가 아니라 세계로 나가는 경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지역 특산말로 경주하는 나라가 많이 있습니다. 영국의 셔틀랜드, 샤이어, 중국의 Yiri마 등도 현지에서 경마를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특색 있는 품종과 함께 제주말도 세계화를 시작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작은말로 경마를 하는 제주경마장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러시아 시인인 레르몬토프는 “말은 사람과 달라 배신도, 남을 깔보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새해 모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고객 여러분 그리고 경마 관계자 여러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월 2일

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장 고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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