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사)한국장제사협회 회장

국내 말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한국장제사협회 회장 김동수입니다.

어렵고 험난했든 한 해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조금 양보를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반복되는 후회를 하고 새해에는 바꾸어야지 하면서 또 다시 고쳐지지 않는 것은 내가 옳다는 욕심과 아집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2018년 국내 90여 명의 작은 단체인 장제사협회는 두 단체로 양분화 됐던 것을 하나의 단체로 통합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국내 말산업의 발전적 역할을 다하고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말에 있어 제2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말발굽 관리에 우선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질적 기술 향샹을 우선 목표로 장제사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의 말산업의 위기는 고성장에서 오는 후유증일까요 아니면 잘못된 방향에서 오는 고통일까요? 어떠한 연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국 각지 말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말산업의 축인 경마장 매출의 감소, 폐업을 하고 있는 승마장, 갈 곳이 없는 말산업의 인력, 말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저인금과 어려운 환경의 종사자, 말산업을 기피하는 신진, 지원을 기피하는 기업, 말 생산의 기피, 일자리가 줄어드는 전문 기술직 등등 악재들이 여전합니다.

위기와 고통이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된다면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놓고 썩어가는 부분을 도려내면서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부분을 한 번에 개선하려는 것도 위험할 겁니다.

국내 축산업 발전에 말산업 관계자 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말산업을 고민하고 논의한다면 분명 고통을 줄이고 더 나은 방향이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내실 있는 말산업이 다시금 세워진다면 위기는 반전의 게기가 될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의 해가 되어 국민 모두가 밝고, 즐겁고 행복한 사회를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장제사협회 회장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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