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무술년 해가 지고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생산 부문에서 경매 낙찰률 하락 등 판로의 어려움으로 어느 해 보다 혹독하고 어려운 해였다고 생각하기에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남다릅니다.

돼지의 다산 기운이 생산을 원활하게 하고 황금 돼지의 기운이 경매가 인상과 낙찰률 향상으로 이어져 모두가 부자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마 매출액이 지속 성장하던 봄날은 가고 이제 경마고객 감소와 매출액 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청렴하고 공정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마 시행과 스타마 배출을 위한 우수마 생산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야 할 때입니다.

경마의 어려움은 곧 생산산업으로 이어져 국산마의 우대가 점차 사라지고 역차별적 외산마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과 생산의 특성상 향후 5~6년 앞을 보고 지금 우수 씨암말 교체 도입에 지속하여 투자해야 하는 생산 목장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경마 관련 단체 간 상생과 화합으로 암흑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의 케이닉스 선발마 ‘닉스고’의 세계경마 축제로 꼽히는 브리더스컵에서의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침체된 한국의 경마 산업에 큰 희망을 안겨주는 쾌거였으며 마사회의 그간 노력이 결실을 보는 시발점이었다고 봅니다. 지속하여 제2, 제3의 닉스고 탄생이 생산에 환류되어 국내산 말을 통한 진정한 세계대회 제패의 영광이 조속히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희망찬 황금 돼지의 해의 기운이 경마판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큰 희망과 행운 그리고 소원성취와 다복한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김창만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