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질주, 프로키온
-‘아름다운질주’, ‘프로키온’ 연승마간 우승 한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 불가피
-제2회 KNN배 우승마인 ‘미래천사’, 부담중량의 이점 안고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서

상반기 국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KNN배((Korea New Network. 前부산방송)) 특별경주가 오늘 부산교차 5경주에 펼쳐진다.
총 10두의 신예 건각들이 출전할 이번 경주는 5세의 ‘여인천국’을 제외한 모든 경주마가 4세의 마필들로 인해 차기 대권 주자를 선정하는 대회로서도 의미가 깊어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3회 < KNN배 특별경주 >의 우승 유력 후보로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름다운질주’와 ‘프로키온’이 꼽힌다.
현재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름다운질주’는 500kg대의 건장한 체구와 함께 순발력, 스피드, 탄력 등 3박자를 고루 겸비한 신예 기대주로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최근 2번의 경주에서는 현군 최강자로 급부상중인 ‘신진강자’와 기존강자인 ‘픽미업’을 연이어 제친바가 있어 이번 경주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의 성적만을 고려해 본다면 ‘프로키온’도 우승 유력 후보인 ‘아름다운질주’에 전혀 밀리지 않는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인 ‘프로키온’은 과거 중, 장거리에 검증이 필요한 선행형 마필에서 최근엔 막강 파워를 바탕으로 한 선두력을 선보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현군에서는 2000M 장거리까지 검증을 마쳤고, 58kg의 부담중량 또한 극복한바가 있어 이번 경주 우승권에 도전할 후보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경주는 4세의 신진세력들이 대거 편성된 만큼 저평가 되는 출전마들 또한 보여준 성적 이상의 능력 발휘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승군전에 임하는 ‘디스턴스러너’와 ‘성산대군’을 필두로 ‘해일’, ‘항룡’, ‘애니카퀸’ 등은 최근 한층 힘찬 모습이 돋보여 이변 가능한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외에 제2회 < KNN배 특별경주 >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래천사’도 게이트의 이점과 능력대비 부담중량의 이점이 유리하다는 평가속에 대회 2연패를 향해 도전에 나선다.
국산마 1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누가 될지는 오늘 제5경주에 가려진다.

-출전마 전력분석
①미래천사(15조 고홍석 조교사, 우만식 마주)
-기복마? 무시하다간 큰 코 다칠걸!
한때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블루칩으로 인정을 받았던 마필이나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잠재력과 능력은 검증된 마필로 이번 경주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유리하게 작용할 도전마로 분류된다.

②매직모멘트(19조 김영관 조교사, 박소이 마주)
-힘으로 승부한다!
1군 승군 후 강해진 상대들로 인해 기복 있는 성적을 남기고 있는 마필이다. 데뷔 이후 1400M에서는 호기록을 작성한바가 있고 500kg 대의 당당한 체구를 겸비해 힘을 요구로 하는 이번 경주에서 경쟁력을 기대해 본다. 부담중량의 이점보다는 강한 상대가 관건이다.

③해일(1조 백광열 조교사, 김진영 마주)
-1군 정복, 이번이 찬스다!
1군 승군후에도 경쟁력 있는 걸음을 선보이고 있는 신예 마필이다. 이번 경주는 1군 최강자들이 대거 편성돼 능력 평가의 기회가 될 전망이나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우찌다 기수의 국내 데뷔 첫 특별경주 도전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④여인천국(11조 김창옥 조교사, 윤태현 마주)
-내 능력의 한계는?
항시 기복 있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주고 있으나 현군에서는 자력 입상이 가능한 능력을 보유한 마필로 평가된다. 장거리 보다는 중거리에 적합한 질주습성으로 인해 이번 경주 요주의 복병마로 분류된다.

⑤디스턴스러너(19조 김영관 조교사, 유영상 마주)
-일단 잠재력은 인정!
공교롭게도 이번 경주가 1군 승군전으로 강한 상대들로 하여금 능력 평가에 나선다. 직전 2군 피날레 경주에서 한층 향상된 파워를 보여준 만큼 쉽게 지지는 않을 전망이나 객관적인 능력 평가에서 미흡한 점이 사실이다. 경험과 능력에서 검증이 필요하나 상승세는 일단 플러스 요인이다.

⑥성산대군(14조 윤영귀 조교사, 씨큐리티코리아 마주)
-김태준 기수..너는 내 운명!
의외로 강하다. 마체는 작지만 뛸려는 근성과 경합시에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경주 1군 승군전에 임하나 적임기수인 김태준 기수의 기승과 한결 가벼워진 부담중량을 고려해 본다면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⑦항룡(8조 김상석 조교사, 이헌주 마주)
-승군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전 1군 승군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이번 경주는 빠르고 강한 선행마와 힘을 보유한 경주마들이 대거 편성되어 있으나 성장세에 있는 만큼 아직은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직전 1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⑧애니카퀸(15조 고홍석 조교사, 박영진 마주)
-직전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1군 승군 후 3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아직은 현군 강자로서의 포스는 아니나 직전 경주의 걸음만큼은 예전대비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 복병마다.

⑨아름다운질주(1조 백광열 조교사, 장재원 마주)
-우승을 향해 고고!
16주의 공백기를 가지고 출전하나 보유한 능력만큼은 출전 마필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힘과 스피드, 순발력을 고루 겸비해 해당 거리인 1400M에서 강점이 기대된다. 현 최고의 기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선호 기수와 좋은 호흡이 기대되는 우승 유력 후보다.

⑩프로키온(5조 유병복 조교사, 정영식 마주)
-오로지 성적으로 말하겠다.
핸디캡 경주로 출전마필중 최고의 부담중량인 59.5kg을 짊어졌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고 과거 힘에서 미흡했던 약점이 최근 보강된 파워로 인해 한층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부담중량이 관건으로 극강 모드의 선두력을 겸비해 우승 도전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