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석 부산 조교사협회 회장
소임을 다해 팬들에게 외면받지 않는 경마 다짐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이 나라 경마관련 종사자와 경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며, 더불어 ‘경마문화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정론직필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올해로 개장 6년째를 맞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개장 이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부경 경마공원의 연간 입장객이 드디어 1백만 명에 임박, 지방경마가 완전한 궤도에 올랐다는 매스컴의 보도내용은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조교사의 한명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던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구성원 전체가 너나할 것 없이 한마음 한뜻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무엇보다 팬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지금껏 부딪혀왔던 것 이상의 헤쳐 나가야할 과제들이 눈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초부터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의 불안감이 온 나라를 엄습하고 있으며, 경마산업 분야에서도 매년 경쟁 LB산업 시장규모의 급격한 신장으로 오랜동안 레저스포츠의 왕으로 군림해온 경마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대중들에게 경마는 도박으로 치부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질타할 것 없이 우리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새해에는 이런 반성을 계기로 한국 경마산업을 다시한번 굳건히 하는데 총력을 다해야겠습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함은 물론, 보다 질 높은 레이스 창출과 경주마 육성발굴을 통해 팬들로부터 더 이상 경마가 외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1년 신묘년은 토끼의 해 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와 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2011년은 지혜를 발휘하여 부를 쌓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장 김 상 석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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