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회장 박흥진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즐거운 경마, 함께하는 경마 시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조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가 있는 선진경마 창조를 창간 이념으로 그동안 한국경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0주년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경마를 위해 10년이란 세월을 고집하며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제시와 따끔한 질책, 경마를 이해하고 경마관계자를 위한 꾸준한 위로 등으로 한국경마사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경마문화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경마의 현주소는 수 년째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마가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행산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7월이면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서 규제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경마산업을 주요 규제대상으로 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경마산업에 큰 위협으로 대두될 것입니다.

경마시행의 발판이 되는 경주마라는 상품을 만들고 관리하는 조교사와 관리사 개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우리는 보다 박진감 넘치고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세상이 올바른 길로 흘러가기 위해선 선구자의 위대함도 필요하겠지만,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조교사와 관리사들은 내일의 희망을 싹틔우기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적지않은 시간동안 한국경마의 모습을 투영하고, 바른 길을 제시해온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모든 조교사, 관리사들과 함께 다시한번 축하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더욱 노력하여 언제나 경마팬 곁에서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는 더 큰 경마정론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회장 박흥진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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