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남아공 경마가 드디어 국제대회 개최국 대열에 합류한다.
아프리카 대륙 유일의 파트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측이 내년 1월 열리는 퀸즈 플레이트 대회(GⅠ)에 대해 상금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세계 각국의 유력마들을 초청해 진정한 국제경주로써의 개최를 확정했다.
남아공은 파트Ⅰ국의 자격으로 자국내에서 개최되는 그레이드 경주에 대해서는 모두 국제경주로 인정받고 있으나, 실제로 해외마들의 원정출전을 허용한 사례는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퀸즈 플레이트 대회의 국제경주 개최 배경에는 생산자이자 마주인 게리 플레이어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그는 남아공을 대표하는 노장 프로골퍼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8일에 열린 제150회 퀸즈 플레이트 경마대회에서는 ‘포켓 파워’(Pocket Power)가 우승, 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화제를 뿌렸다. 세계적으로 단일 그레이드 대회 최다우승은 ‘켈소’(Kelso)가 세운 미국 쟈키클럽 골드컵 대회 5연패(1960-1964)가 최다승으로 기록되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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