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외국어 수험서 자격증 분야 도서 순위권 다수 포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예스24 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네 계단 올라 1위에 등극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아낸『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는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인기 블로거 ‘겨울딸기’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초간단 조리법을 담은『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이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공부머리 독서법』 이 전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가 4위에 머물렀고,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한 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다.

국어, 외국어 수험서 및 자격증 분야 도서 다수가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수험 적합성과 실전 감각을 키울 기출 변형 문제가 다수 수록된 『2019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가 6위로 새롭게 얼굴을 비췄고, 주제별 연상 암기로 쉽고 재미있는 단어 학습이 가능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와 ETS 독점제공 문제들로 구성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READING 리딩』은 각각 13위, 15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공무원 영어 시험의 출제 경향과 핵심 암기 내용을 담은 『2019 이동기 영어 기적의 특강』도 새롭게 순위에 올라 16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에 노출된 도서를 찾는 독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전주와 같이 10위를 차지했으며, 동 채널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소개된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살짝 기운다』가 14위로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드러냈다.

인문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낸 정혜신의 인문서 『당신이 옳다』는 한 계단 오르며 17위에 안착했다. 인문 교육 전문가가 수많은 고전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얻은 인문학 문장을 통해 효과적인 자녀 교육법을 소개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이 18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으며, 각 분야 석학들이 삶과 관련된 주제에 따라 직접 선별한 도서를 시리즈로 소개하는 『나를 채우는 인문학』은 네 계단 내려간 20위다.

이 밖에도 돈에 대한 의사결정을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이 전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가 7위를 차지했으며, 100쇄 인쇄를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표지를 갈아입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한 계단 오른 8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서술한 『우린 너무 몰랐다』는 두 계단 내려가 9위에 안착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추정경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장편 소설 『검은 개』가 전주 대비 세 계단 오르며 1위에 등극했고, 언어의 한계를 파악하며 우리말 언어 각각의 사연을 담아낸 『단어의 사연들』이 새롭게 순위에 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다산초당).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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