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 전년 대비 1.5배 확대
국민 안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 노출되는 사회공익 종사자 대상 진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최근 강원도 산불로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국마사회는 소방공무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겠다고 4월 8일 밝혔다.

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익 사업으로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함께 심리 치유까지 도모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과의 MOU를 통해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처음 시작해 전문 승마 교관의 지도하에 지상 활동과 기승을 통해 일상생활 기술을 개발하는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도입했다.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사회공익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하며 승마 강습비용을 100% 지원한다. 승마 강습은 총 16회로 한국마사회 승마힐링센터 직영점과 전국 협력 승마시설에서 시행한다.

지난해 약 1,000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우울 위험군이 24명에서 9명으로 줄었고 해리 경험(기억상실) 고위험군도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이런 효과 검증을 바탕으로 올해 방역공무원, 군인 등 대상을 확대했으며 규모도 4,000명으로 대폭 키웠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경우 전년도 1,000명보다 1.5배 늘린 1,500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이번 강원 산불 진화 현장을 보며 다시금 소방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 제일선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소방관이 경험해야 했던 극도의 스트레스가 승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현재 소방관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중이며 4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가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한다. 사진은 2018년 재활·힐링승마 시행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가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한다. 사진은 2018년 재활·힐링승마 시행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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