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기록 방식으로 시간의 경계를 흩뜨리는 매개체이자 매개물. 우리 말산업 과거를 영원으로 남기고,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게끔 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 매체, '말산업저널'은 사이트 개편 이후 콘텐츠·스탠드 제휴를 위해 각종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포토, 말산업’을 주1회 연재합니다. ‘포토, 말산업’은 국내외 주요 행사 및 대회 등을 취재하며 찍은 현장 사진 위주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담아냅니다. - 편집자 주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기록 방식으로 시간의 경계를 흩뜨리는 매개체이자 매개물. 우리 말산업 과거를 영원으로 남기고,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게끔 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 매체, '말산업저널'은 사이트 개편 이후 콘텐츠·스탠드 제휴를 위해 각종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포토, 말산업’을 주1회 연재합니다. ‘포토, 말산업’은 국내외 주요 행사 및 대회 등을 취재하며 찍은 현장 사진 위주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담아냅니다. - 편집자 주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기록 방식으로 시간의 경계를 흩뜨리는 매개체이자 매개물. 우리 말산업 과거를 영원으로 남기고,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게끔 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 매체, '말산업저널'은 사이트 개편 이후 콘텐츠·스탠드 제휴를 위해 각종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포토, 말산업’을 주1회 연재합니다. ‘포토, 말산업’은 국내외 주요 행사 및 대회 등을 취재하며 찍은 현장 사진 위주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담아냅니다. - 편집자 주
2013년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42회 KRA컵 전국승마대회. 이 대회는 훗날 최순실 국정농단의 시발점으로 유명해진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당시 고3)가 김혁 선수에게 밀려 2등을 하면서 최순실이 심판 특혜 판정 민원을 넣었고, 이례적으로 승마협회 관계자와 심판진에 경찰 수사까지 진행된 것. 승부 조작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고 사건은 내사 종결됐으나 2개월 뒤 승마협회는 문체부로부터 특별 감사를 받게 된다. 당시 일정 탓에 기자는 13일 토요일 장애물 경기가 있었던 날 현장을 찾았는데 이미 흉흉한 소문은 파다했다. ⓒ말산업저널 이용준
4월 9일 대회 첫 날, 제1경기로 열린 마장마술 A 중·고등부에서는 김혁 선수가, 제2경기로 열린 마장마술 C에서는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 선수가 우승한다. 이튿날 10일 열린 마장마술 S-1과 B에서도 모두 김혁 선수가 우승했다. 특히 S-1 클래스 고등부 경기에는 두 선수만 출전했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사진= 상주국제승마장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러니하게 두 달 뒤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정유라는 S-2와 S-1 그리고 A에서 고등부 1위를 달성한다. 특히 S-2에서는 67.017%를 기록해 고등부 단독 입상을, S-1과 A에서는 1·2위를 모두 휩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A 클래스 3위는 김혁 선수였다(사진= 상주국제승마장 홈페이지 갈무리).

 

6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두 사람 다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지만, 한 사람은 더 큰 무대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국내로 송환된 뒤 2차례 구속 영장 기각 이후 감감 무소식이다. KRA컵도 한국마사회장배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대한승마협회나 상주국제승마장 홈페이지에서는 당시 대회 결과, 정유라 선수 사진 모두 찾을 수 없다. 그때그때 언론이 기록을 남기고 DB화하지 않았으면 역사에서도 사라진다. ⓒ말산업저널 이용준
ⓒ말산업저널 이용준
그나저나, 그때나 지금이나 승마대회 관중석은 언제나 썰렁. 진짜 관중은 몇이나 될까. ⓒ말산업저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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