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열, 김영관 조교사
- 조교사 부문 백광열(1조) VS 김영관(19조) 다승 부문 박빙
- 상반기 마감한 안선호 기수 다승 1위 유력, 2위에는 유현명 기수

상반기 경마 마감을 한 주 남겨둔 가운데 순위를 놓고 경마관계자들간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2008년 경마시즌이 벌써 상반기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어 조교사, 기수들의 순위경쟁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조교사 부문은 개장부터 상위권 경쟁을 펼쳐온 백광열 조교사와 김영관 조교사가 또다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까지 백광열 조교사가 29승을 기록하면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개장원년 스타인 김영관 조교사가 28승으로 단 1승차의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상반기 다승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두 조교사의 성적을 살펴보면, 1월 경마에서 나란히 3승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라이벌임을 확인했지만, 2월 경마에서 김영관 조교사가 무려 11승이라는 월간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월 경마에서 백광열 조교사가 8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좁혔고, 이후 5월경마에서 두 조교사는 또다시 동률을 이루면서 다승경쟁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6월 경마에서는 백광열 조교사가 5승을 거두고 있고, 김영관 조교사는 4승에 그치면서 백광열 조교사가 1승차로 앞서고 있다. 두 조교사의 승부는 지난주에도 각각 2승씩을 올리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과연 이번 주 어떤 조교사가 상반기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김재섭 조교사. 한상복 조교사, 유병복 조교사. 윤영귀 조교사 등이 20승을 넘어선 상태지만, 다승 1,2위와 비교해선 4승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역전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2008 상반기 조교사 성적〉
순위 다승현황 복승률현황(%) 상금수득액
1 29승(백광열) 31.5(최기홍) 1,248,247,000(백광열)
2 28승(김영관) 29.0(유병복) 992,703,000(김재섭)
3 24승(김재섭) 28.8(백광열) 973,131,000(김영관)
4 22승(한상복) 25.7(윤영귀) 929,155,000(윤영귀)
5 21승(유병복) 24.5(김상석) 905,293,000(유병복)
6 20승(윤영귀) 24.1(고홍석) 768,254,000(한상복)
7 19승(최기홍) 23.2(김재섭) 751,415,000(김상석)
8 17승(김상석) 22.8(한상복) 660,793,000(최기홍)
9 15승(오문식) 21.9(김영관) 610,833,000(강형곤)
10 13승(김남중) 21.3(김성현) 589,935,000(오문식)


기수부문에서는 두 명의 조교사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조교사부문과 달리 안선호 기수가 34승으로 1위에 올랐고, 유현명 기수가 30승으로 다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최대 히어로로 떠오른 안선호 기수는 올해초 경마에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3월 경마에서 11승을 올리면서 단숨에 다승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전 부산 조교사와 프리기수간 이해차로 인해 한동안 기승을 하지 못하면서 가파른 다승행진이 무뎌지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기승이 이뤄지면서 다시금 다승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개장초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중인 유현명 기수는 올해 1월 경마에서 2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후 2월경마부터 6-7승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다승 2위로 최고의 자리에 도전에 나서 4승차로 다승경쟁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번 주 다승 1,2위에 올라있는 안선호 기수와 유현명 기수는 경주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로 이미 상반기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안선호 기수는 지난 주 ‘개선장군’에 기승해 윤승을 하던 도중 낙마를 하면서 발목부상을 당해 이번 주 경주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남들보다 빠르게 상반기 시즌을 마감했고, 유현명 기수는 지난 주 일요경마 1경주에서 과태금 3회가중으로 인해 이틀간 기승정지 제재를 받아 역시 상반기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기수부문 다승경쟁은 다승 1,2위에 올라있는 두 명의 기수가 모두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3위에 올라선 조찬훈 기수가 얼마나 격차를 좁힐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조찬훈 기수가 최근 한주에 2승정도를 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순위를 뒤집기가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순위 다승현황 복승률현황(%) 상금수득액
1 34승(안선호) 32.0(안선호) 1,338,509,000(안선호)
2 30승(유현명) 29.1(조찬훈) 1,161,042,000(유현명)
3 26승(조찬훈) 28.2(유현명) 1,057,511,000(조찬훈)
4 21승(임성실) 27.0(조성곤) 949,943,000(채규준)
5 21승(채규준) 27.0(임성실) 824,525,000(조성곤)
6 19승(송경윤) 26.7(구영준) 704,384,000(구영준)
7 17승(구영준) 25.4(송경윤) 697,392,000(임성실)
8 16승(조창욱) 24.4(황종우) 578,068,000(최시대)
9 16승(최시대) 23.7(설동복) 565,549,000(김어수)
10 15승(설동복) 22.7(조창욱) 552,923,000(송경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