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뉴트로 감성 담은 ‘경마공원 콘써-트’ 성료
공연 수익금 전액·매칭 기부금 등 총 4천만 원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
올해도 전석 매진···매년 가성비 공연으로 명성 얻어가

[말산업저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경마공원 콘써-트’가 뜨거운 성원과 환호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6157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콘서트로 얻은 수익금 2천만 원에 한국마사회의 매 기부금 2천만 원이 더해져 총 4천만 원이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전달돼 뜻깊은 콘서트 공연이 됐다.

8일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야외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마공원 콘써-트’를 열었다. 뉴트로 감성을 담아 ‘경마공원 콘써-트’라는 컨셉으로 20·30대 젊은이들뿐 아니라 3049세대들도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다.

7시부터 시작된 콘서트 현장 입장에 앞서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관객들은 마련된 부대행사와 볼거리들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준비된 현장 판매분은 조기 매진됐다. ⓒ미디아피아 황인
7시부터 시작된 콘서트 현장 입장에 앞서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관객들은 마련된 부대행사와 볼거리들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준비된 현장 판매분은 조기 매진됐다. ⓒ미디아피아 황인성

 

이번 콘서트에는 김연우, DJ DOC, 백지영, 바다, 노라조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나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의 포문은 노라조가 열었다. 독창적인 의상과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으로 콘서트의 흥을 복 돋았다. 이어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연우신’ 김연우, ‘국민 디바’ 바다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선 DJ DOC였다. 뉴트로 감성을 담은 콘서트답게 1990년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흔들게 한 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은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199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흥겹게 따라 부르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 사회공헌으로 환원

한국마사회, 수익금 등 총 4천만 원 기부···난치성 소아암 환자에 전달

이번 콘서트는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의미까지 찾은 공연이었다. 티켓 판매금으로 얻은 수익금 2천만 원에 한국마사회가 2천만 원을 매칭 기부금으로 더 내놔 총 4천만 원이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전달됐기 때문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당일 오후 3시 30분 경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소아암 환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공연 시작 전 렛츠런파크 서울 일원에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말산업저널 황인
공연 시작 전 렛츠런파크 서울 일원에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가성비 좋은 음악 콘서트’로 명성 얻어가

뉴트로 감성 담아 세대가 어우러지는 시간

또한, 2015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마공원 콘서트’는 매년 가성비 공연 등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마공원 콘서트 공연을 보러 참석해다는 추연우 씨는 “부담 없는 가격에 국내 최고 수준급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작년 가을에도 마사회에서 열린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정말 가성비 갑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많이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인 김경은 씨는 “수준급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면서도 수익금이 소아 환자들에게 전액 기부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뜻깊은 자리로 느껴진다”며, “한국마사회가 공익사업에 더욱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천만 원을 포함해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천만 원이 전달됐으며, 나머지 2천만 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됐다.

8일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야외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마공원 콘써-트’를 열었다. 뉴트로 감성을 담아 ‘경마공원 콘써-트’라는 컨셉으로 20·30대 젊은이들뿐 아니라 3049세대들도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다. ⓒ말산업저널 황인
8일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야외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마공원 콘써-트’를 열었다. 뉴트로 감성을 담아 ‘경마공원 콘써-트’라는 컨셉으로 20·30대 젊은이들뿐 아니라 3049세대들도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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