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고 조민준 학생, 이색 졸업사진 촬영
조랑말 타고 각시탈 코스프레···각종 SNS에서 화제
의정부고서 시작된 이색 졸업사진 찍기···철원 김화고에서 끝판왕 나와
사진 속 말 품종은 ‘셔틀랜드 포니’···승마 대중화 위한 학생승마체험용으로 주로 쓰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패러디 분장을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말(馬)을 타고 졸업사진을 찍은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김화고 재학생 조민준 학생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자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인 ‘늘푸른체험농원’ 조성덕 대표의 자제이다. 졸업사진을 찍는 당일 아침까지 코스프레의 완성을 위해 기어이 말을 끌고 가야하겠다면서 농원에서 직접 기르는 조랑말 한 마리를 직접 끌고 갔다고 한다.

조민준 학생은 2012년 KBS2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각시탈’에 등장하는 주인공 분장을 하고 졸업사진을 찍고자 했다.

조 학생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시탈의 완성은 말(馬)”이라며, “아직 말을 잘 타진 못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조랑말 타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졸업사진 레전드 갱신’, ‘금수저의 졸업사진’, ‘말이 귀엽다’ 등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패러디 졸업사진의 시작은 의정부고에서 시작했지만, 지난달 이색 졸업사진을 공개한 인천 제물포고를 거쳐 정점은 철원에 있는 김화고에서 찍었다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커뮤니티에서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말의 품종을 갖고도 갑론을박이 많다.

“한국을 대표하는 말, 과하마이다”, “말은 몹시 창피해하고 있다”, “페라리급 아니냐” 등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의 생각과 달리 사진 속 등장하는 말은 ‘셔틀랜드 포니’이다. 조랑말로 분류되는 품종으로 영국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이다. 크기에 비해 힘이 세서 승용마로 주로 쓰이며,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학생승마 체험 등 교육용 말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사진에 등장한 셔틀랜드 포니 품종은 2015년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승용마 생산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 도입돼 전문 승용마 생산농가에 보급됐으며, 승마 대중화를 위해 각종 학생승마체험과 체험 승마용으로 쓰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패러디 분장을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말(馬)을 타고 졸업사진을 찍은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철원 소재한 김화고 재학생인 조민준 학생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자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인 ‘늘푸른체험농원’ 조성덕 대표의 자제이다. 각시탈 분장을 하고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은 조민준 학생(왼쪽).
최근 몇 년 사이 패러디 분장을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말(馬)을 타고 졸업사진을 찍은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철원 소재한 김화고 재학생인 조민준 학생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자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인 ‘늘푸른체험농원’ 조성덕 대표의 자제이다. 각시탈 분장을 하고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은 조민준 학생(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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