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
씨수말 ‘비카’가 자마 ‘광야제일’의 코리안더비 우승에 힘입어 3세 첫 자마 씨수말 부문 1위에 올라 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광야제일’의 코리안더비 우승으로 3억 원에 가까운 수득상금을 한꺼번에 추가한 씨수말 ‘비카’는 총 수득상금 10억여 원을 기록하며 라이벌 ‘메니피’를 제치고 3세 첫 자마 리딩사이어 부문 1위에 당당히 올랐다. ‘비카’의 5월 현재 수득상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세 첫 자마 부문 씨수말 1위를 기록했던 ‘뉴스프린트’의 상금(3억 6천여만 원)과 비교해 무려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한 ‘비카’는 3세 자마 수득상금 만으로도 전체 리딩사이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5월 현재 전체 리딩사이어 1위에 올라있는 ‘엑스플로잇’과의 격차가 1억여 원에 불과한데다 이는 3세 자마 뿐 아니라 4,5세 자마의 수득상금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카’는 국내 생산역사상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씨수말임에 분명하다.
‘비카’ 자마의 선전은 라이벌 ‘메니피’와의 유전력 대결 구도를 더욱 점입가경으로 몰고 있다. 현역시절 동시대를 거쳐 나란히 국내에 도입돼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11월 에서 ‘메니피’의 자마들이 1,2,3위를 휩쓸며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면, 올해 들어 ‘비카’는 더비 우승마 ‘광야제일’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들 자마들이 또 어떤 명승부를 펼쳐줄지 씨수말 동기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앞으로 더욱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2011년 현재 리딩사이어 순위(단위: 천 원)
순위 씨수말명 자마 데뷔년도 총 수득상금 AEI
1 엑스플로잇 2008년 1,189,610 1.16
2 컨셉트윈 2000년 1,131,334 1.14
3 크릭캣 2004년 1,125,367 1.48
4 비카 2010년 1,000,800 2.07


※ AEI(Average Earning Index)는 자마 1두 당의 평균 수득상금을 지수화 한 것으로, ‘1’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상금이 많음을 의미함.

2011년 3세 첫 자마 리딩사이어 성적 비교(단위: 천 원)
2011년 5월 현재
순위 씨수말명 수득상금 출전 자마수 우승 자마수 승률 입상률 AEI 대표자마(수득상금)
1 비카 1,000,800 33 17 23.5% 36.5% 2.07 광야제일(347,710)
2 메니피 957,278 37 15 17.9% 30.6% 1.77 우승터치(1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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