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흥, 김영관 조교사
-18조 박대흥 조교사, 고른 성적속에 2월 한 달 최고 마방으로 선정돼
-1월 MVP 선정 2위의 아쉬움을 당당히 성적으로 만회한 문세영 기수

지난 2008년 3월 5일부터 3월 11일까지 약 일주일간 실시된 본지선정 MVP에 서울경마공원의 18조 박대흥 조교사와 문세영기수가 각각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각 후보들의 엇비슷한 성적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총 득표율 41.6%를 기록한 18조 박대흥 조교사가 본지선정 2월 MVP에 선정됐다. 2월 한 달 동안 4승 2위 2회를 기록한 박대흥 조교사는 다승, 입상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승률 부문에서도 전체 후보군중 2위를 기록하며 전 부문 고른 성적으로 투표에 참가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난해 의 ‘홍지’와 의 ‘명문가문’을 조련하며 최고 마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박대흥 조교사는 2008년 한해도 기복 없는 성적 속에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대흥 조교사에 이어 승률 부문 1위를 기록한 홍대유 조교사는 아쉽게 2위에 그쳤고, 다승 공동 1위의 53조 김문갑 조교사, 의 ‘황금돼지’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28조 최상식 조교사, 26조 안해양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박빙의 승부가 연출된 조교사 부문에 비해 기수 부문에서는 올해 막강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여유있게 MVP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당시 MVP에 선정된 조경호 기수에게 단 12표차로 아쉬움을 남겼던 문세영 기수는 2월 한 달 총 209표 중 156표를 획득해 74.6%의 득표율로 당당히 2월 한 달 최고 기수로 선정됐다.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지난 3월 16일까지 총 32승을 기록해 년간 최다승은 물론 최다 승률, 입상율 등에서 최고 기록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최다승의 페이스는 수치상 150승 이상이 가능해 문세영 기수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기록상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지만 1월 MVP의 조경호 기수를 필두로, “경마대회의 사나이”란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천창기 기수, “영원한 승부사” 우창구기수와 오경환 기수 등도 최선의 성적으로 2월 한 달을 알차게 보냈다.
2008년도 경마가 시작 된지 2개월이 지나 3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걸어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3월엔 어느 마방과 기수가 MVP로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경마의 최다승을 기록중인 김영관 조교사, 2008년도 최고 마방을 향해 도전
-2008년 새로운 목표아래 순항중인 유현명 기수, 2월 부산 최고 기수로 선정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2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가 본지 선정 MVP에 선정됐다. 지난 1월 MVP 선정당시 5명의 후보군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던 김영관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는 화려한 성적을 바탕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19조 마방의 김영관 조교사가 성적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2월 한 달 12승 2위 1회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부문 1위를 비롯해 승률(42.9%), 입상률(46.4%)부문까지 최고 성적을 남겨 명실상부한 최고 마방으로 선정됐다. 19조 마방의 호성적에는 위탁관리마의 고른 활약이 뒷받침됐다. 기존 국산마 보증수표로 인정을 받았던 ‘루나’로 인해 각광을 받은 19조는 최근 ‘루나’의 부진속에서도 ‘갈색폭풍’, ‘미스엑톤’, ‘팔레스’, ‘피전레이크’ 등의 신진세력들이 풍부한 잠재력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여줘 상승세에 일조하는 역할을 했다.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뒤를 이어 5조 유병복, 1조 백광열, 3조 오문식, 16조 김재섭 조교사 등도 최선의 경주력으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우열이 드러난 조교사 부문에 비해 기수 부문은 투표 중반부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총 31.1%의 득표율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가 본지 선정 2월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월 한 달 최다승인 7승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는 총 13회의 입상횟수로 경마팬들의 믿음기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영원한 라이벌인 조찬훈 기수가 총 62승으로 최우수기수로 선정될 당시 한편으로는 박수를, 한편으로는 승부욕을 불태웠던 유현명 기수는 2월 한 달 최고의 성적을 바탕으로 2008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유현명 기수의 뒤를 이어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조창욱 기수가 아쉽게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안선호 기수와 송경윤, 구영준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매년 연말까지 박빙으로 진행되었던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마방과 기수로서의 경쟁구도가 연초부터 뜨겁게 연출되고 있다. 연초 산뜻한 출발을 한 이들의 변함없는 활약과 함께 다소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는 이들의 선전속에 3월 한 달도 명승부를 연출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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