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댄스버디, 케이제이칸, 에비타퀸
-막강 파워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데뷔전 치른 ‘라스트댄스버디’
-‘케이제이칸’, ‘에비타퀸’ 등 풍부한 잠재력 선보이며 차기 기대치 높여

매년 이맘때면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신예마의 등장으로 팬들과 경마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곤 한다. 지난주는 가능성 있는 걸음을 선보인 외산 신예 3인방이 모두 “될 성 부른 떡잎”으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경주마로서의 첫 발을 뗐다.
신예 3인방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경주마는 ‘라스트댄스버디’(마주 강동구)다. 지난 3월 16일 제5경주에 출전한 ‘라스트댄스버디’는 총 12두의 경주마중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경주 시작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상대마중에는 데뷔 후 100%의 입상율을 기록 중인 ‘파워스피너’가 포함되어 있어 ‘라스트댄스버디’의 잠재력에 대한 평가를 엿볼 수 있었다.
비록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라스트댄스버디’는 ‘파워스피너’에 이어 아쉽게 2위를 기록했으나 우승마에 버금가는 막강 파워를 과시해 기대에 부응하는 걸음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스트댄스버디’가 출전 이전 이미 3경주에 첫 선을 보인 ‘케이제이칸’(마주 전영규)과 ‘에비타퀸’(마주 허남양)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전마중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에비타퀸’과 인기순위 4위를 기록한 ‘케이제이칸’은 각각 4위와 3위에 그치며 실제 성적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으나 일부 경마전문가들로 하여금 가능성 있는 외산 기대주라는 호평을 얻었다.
한 경마전문가는 “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라스트댄스버디’, ‘케이제이칸’, ‘에비타퀸’ 등은 데뷔전에서 엇갈리는 성적을 남겼으나 향후 발전 가능성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기대치가 높은 마필들로 평가된다. 이중 유일하게 입상을 기록한 ‘라스트댄스버디’는 고가의 경주마로서 거구답지 않은 안정된 주행력과 스피드를 보유해 중,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지켜볼 재목으로 인정되고, ‘케이제이칸’과 ‘에비타퀸’ 등도 강한 근성과 남는 걸음을 선보여 차기에 대한 설욕을 기대케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3인방 이전에 지난 3월 1일에 데뷔전을 치른 ‘더블벅샷’과 ‘요동성’도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바 있다.
지난 3월 1일 3경주에 출전한 ‘더블벅샷’은 시종 무리한 경주 전개속에 종반 막강 탄력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날 2경주에 출전한 ‘요동성’도 시종 상대를 힘으로 압도하는 모습 속에 우승을 기록해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최근 외산 신예마들은 대다수가 경마관계자의 전문적인 혈통적 관심과 함께 한층 높아진 안목 등으로 인해 도입 당시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늘 3월 22일 제11경주에 출전예정에 있는 ‘백전무패’와 ‘가마동자’ 등은 지난해 첫 데뷔전을 치른바 있는 신예마들이나 벌써 1군에 승군해 최강자로서의 시험무대를 앞두고 있어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라스트댄스버디’, ‘케이제이칸’, ‘에비타퀸’을 비롯해 앞으로 데뷔전을 치를 신예마들의 능력평가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는 요즘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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