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육성목장
- 개장 이후 1만여명 방문해 경마산업 홍보 지속
- 올해 ‘볼포니’, ‘양키빅터’, ‘버스터즈데이드림’ 종부 지원 나서며 내륙 생산 메카로 우뚝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의 장수경주마목장이 개장 1주년을 맞이했다.
장수경주마목장은 2004년 7월 전북 장수군 명덕리 일대 1,501,893㎡(46만평) 규모에 착공 후, 2007년 3월에 전격 개장했다. 장수경주마목장은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배후지원과 우수 국내산마 후기육성 강화를 위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장수경주마목장은 내륙지역 생산농가 총괄지원을 통해 내륙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주마의 훈련과 우량 종마 생산을 위한 시설로 제주도 경주마목장(60만평)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다.
남덕유산 육십령(해발 580m)을 끼고 있는 경주마 목장 내에는 마방 500개와 실내마장, 원형마장, 말 샤워장 등 무려 48동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평면 경사주로 1.6㎞와 언덕주로 1.5㎞가 조성돼 지구력을 요하는 경주마 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장수경주마목장은 내륙 전체 경주마 생산농가에 대한 생산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의 ‘볼포니(Volponi)’, 2000년 메트로폴리턴 핸디캡경주 우승의 ‘양키빅터(Yankee Victor)’, 2001년 샌포드스테이크스 우승의 ‘버스터즈데이드림(Buster`s Daydream)’ 씨수말 3두가 내륙농가 씨암말들에 대해 ‘08년 2월 20일부터 6월말까지 약 170두의 종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육성된 경주마 ‘태양처럼’이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하였고, ‘삼십년사랑’, ‘하늘처럼’ 등 앞으로 차세대 경마를 이끌어 갈 기대주들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장수경주마목장은 육성마 80여두 보유하고 있으며, 400여두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마방이 육성마를 기다리고 있다.
2007년 3월 29일 개장 이후 1만 여명이 방문하여 홍보 영상물 관람 및 교배지역 · 육성지역 등 주요 시설물을 견학하고 했다. 장수목장은 현재도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2008년 하반기에는 간이승마장을 개설,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향후 목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기대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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